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2/08
'카페인 중독'이란 별명이 한때 저를 따라다녔었습니다. 수업을 할 때마다 커피를 타서 마시다보니 나중엔 아이들이 커피를 선물로 사다 주기도 하였었네요.

처음 커피를 접한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위해 잠을 깨우기 위함이었습니다. 텀블러에 달콤한 믹스 커피 몇 개를 타서 조금씩 홀짝이며 하루 종일 마셔대곤 했었습니다. 처음 들어오는 카페인과 달콤한 맛, 잠을 깨면서도 당분 덕분에 조금 더 머리가 열심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곤 했었습니다. 그랬던 아이가 이제는 진한 아메리카노를 즐기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것이 습관이 된 것일까요. 집중을 해야할 때면 이젠 자연스레 커피를 찾게 되어버립니다. 공부를 할 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수업을 할 땐 카페인의 힘을 빌려 조금 기분이 상기된 상태로 즐겁게 진행하기 위해서. 그렇게 커피가 동반자가 되어버린 삶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20살 무렵,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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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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