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뭐지?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3/19
으아~ 이게 뭐야!
냉이국 맛을 보던 나는, 나도 모르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냈다.  쓰다. 써도써도 너~무 쓰다.  이게 냉이국이라고?
다급하게 남편을 불렀다. "이 국 맛 좀 보소."
국자에 국 국물을 조금 떠서 남편에게 건넸다.
"응?  이게 뭐지? " 남편도 얼굴을 찡그린다.
"냉이는 아니져.  냉이국이 왜 이케 써. 민들레 아냐?  아니면 씀바귀든가."
"민들레는 아냐 민들레는 잎이 더 크지."  한다.
남편은  친구에게, 우리가 끓인 국에 넣은 나물의 정체가 뭔지 남은 걸 사진 찍어 물어 보겠다고 했다.
결과는.. .냉이가 아니란다. 그럼 뭔데?
들었는데 잊어버렸단다.  저런.
어쨋든 냉이는 아니고 그래도 먹을 수는 있는건데 써서 그렇지 몸에는 좋다. 고 했단다.
흐미.  벌써 이 산 속에 산 지가 몇 년짼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2K
팔로워 817
팔로잉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