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미안해...
그래서 저도 모르게
''엄마가 도와주려는데..
아침부터 왜 짜증이야!'' 한마디 휙 던져버렸습니다.
''짜증 내는 게 아니고...''하며 우물쭈물 아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보내 놓고 보니 얼마나 미안한 맘이 들던지요..
어젯밤에 23살 수능 준비하는 큰 아들이 늦게까지 게임하는 장면을 목도하였습니다. 그리고서 저는 상심하게 되고 그 염려가 화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급기야 아침에 작은 아들에게로 불똥이 튀고 말았습니다요..ㅠㅠ
감정조절 안 되는 것은 사춘기 중1 아들이나 갱년기 에미인 제가 별반 다를 바가 없네요.ㅠ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아들이 좋아하는 꼬마김밥 만들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