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2024/01/20
청소
청소를 한다
뒤엉킨 먼지를 닦고
널부러진 쓰레기를 버린다
저 깊은 물속같은 마음에
켜켜이 쌓인 때를 벗기고
수렁처럼 일렁이는
묵은 감정들을 털어낸다
물건들 흩어진
방바닥을 닦는다
말갛게 얼굴을 닦고
가벼이 마음을 닦듯이
반짝반짝 인생을 닦듯이
제멋대로 묻은 검은 얼룩을 닦아낸다
시들은 잎들
뿌얘진 잎들을 닦는다.
환해진 방안에
새로 난듯
푸르러진 잎새에
얼굴을 비춰본다
매일은 못한다. 매일 해야지 라고 다짐한 적도 있었지만 실천은 늘 하지 못했다. 미루기 시작하면 한없이 귀찮아진다..생활의 많은 것들이 그렇듯이..
한번 하고나면 집안도, 생활도, 마음까지도 개운하고 깨끗해져서 좋다..
그렇게 청소를 하듯, 마음도 몸도 나의 모든 생활도 미루지 말고 깨끗이 닦자, 라고 다짐해 본다..오늘은 기분 좋은 토요일이다..청소 좀 시작해볼까...
청소를 한다
뒤엉킨 먼지를 닦고
널부러진 쓰레기를 버린다
저 깊은 물속같은 마음에
켜켜이 쌓인 때를 벗기고
수렁처럼 일렁이는
묵은 감정들을 털어낸다
물건들 흩어진
방바닥을 닦는다
말갛게 얼굴을 닦고
가벼이 마음을 닦듯이
반짝반짝 인생을 닦듯이
제멋대로 묻은 검은 얼룩을 닦아낸다
시들은 잎들
뿌얘진 잎들을 닦는다.
환해진 방안에
새로 난듯
푸르러진 잎새에
얼굴을 비춰본다
매일은 못한다. 매일 해야지 라고 다짐한 적도 있었지만 실천은 늘 하지 못했다. 미루기 시작하면 한없이 귀찮아진다..생활의 많은 것들이 그렇듯이..
한번 하고나면 집안도, 생활도, 마음까지도 개운하고 깨끗해져서 좋다..
그렇게 청소를 하듯, 마음도 몸도 나의 모든 생활도 미루지 말고 깨끗이 닦자, 라고 다짐해 본다..오늘은 기분 좋은 토요일이다..청소 좀 시작해볼까...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그렇죠
갑자기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픈 욕구가 샘솟는 글입니다^_^
시작이 어렵지 깔끔해진 공간을 보면 정말 묵은 마음의 먼지까지 털어낸 듯하더라고요^^
맞아요..일회용 용기 및 포장이 엄청 나오죠
일을 하고 있어서 쓸고 정리는 해도 닦는것은 매일은 못하고 주말에 몰아서 합니다.
둘이 살아도 매주 버릴것이 나오는것 보면 신기할때도 있어요.
최서우님..반가워요..와..그러시군요..저와는 좀 다르시네요
청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음이 상그럽거나 하면 청소를 합니다.
그말인즉 집안이 좀 어지러울땐 마음상태가 아주 좋다는것이며 청소 빡빡 하고 있을땐 마음이 지옥같을때 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러시군요. .저는 부모님 집 청소를 돕고 왔네요
매일은 못하지만 매일 생각하는 일이죠. 청소,,,주말이니 저는 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