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수선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27
오늘은 많은 시간을 수선에 할애했다.
모자 수선.  모자는 처음 도전해 보는 분야다.
이 모자는 작년 가을 친구들과 놀러 가면서 사게 되었다. 친구들이랑 분당 야탑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다. 1층에서 기다리는 중 모자가게가 눈에 띄었다. 제법 규모가 큰 가게였다.
안 그래도 쓰고 있던 모자가 좀 낡기도 했고 마땅한 게 있나 그저 한 번 살펴보자 싶은 가벼운 마음으로 모자가게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나를 써보고 내려놓고 다른 걸 살펴보려는데 사장님이 다가오셨다. 그리고 이것저것 꺼내 보여주시고 설명을 해주시고 써 보라 하고...  적당한 순간에 마무리 하고  빠져 나오려 했지만 수완 좋은 능구렁이 같은 사장님은 그럴 틈을 주질 않았다.  권하는대로 써 보다 보니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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