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쉬어요

동보라미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2/10/01
빠르게 달리는 지하철 때문에 흐려진 모습

지하철역에서 위로가 되는 시를 만났다. 다시 또 읽고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한 장을 더 찍는 순간 지하철이 빠르게 지나갔다. 빠르게 지나가는 지하철의 모습은 사진 속에서 흐리게 보였고 내 모습도 흐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저렇게 빨리 달리면 제대로 볼 수가 없구나.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하면 모든 것이 흐려지겠구나. 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일부러라도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쉼이 필요하다. 지친 몸도 마음도 쉼이 있어야 다시 회복될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은 긴장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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