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얄궂은 운명
2023/10/23
”은행은 하루에 딱 다섯 알만 먹어야 해! 더 먹으면 머리 아파“
어릴 적 할머니는 바구니에 한가득 담긴 뽀얀 은행 한 줌을 프라이팬에 볶아주셨다. 할머니의 거친 손바닥에서 속껍질이 벗겨진 은행은 보석같이 빛났다. 연둣빛의 반짝거리는 은행은 별맛도 없었지만, 많이 먹지 말라는 말에 괜스레 감질이 났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뭇길을 운전하며 문득 할머니가 까주던 그 맛이 생각났다. 한참을 가다 차를 세울 만한 곳에 잠깐 주차하고 내렸다. 양팔을 둘러도 껴안을 수 없을 만큼 큰 은행나무 아래엔 지저분한 열매가 떨어져 있었다.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마스크를 꺼내 쓰고 그 비닐봉지에 은행...
@life41
나름 사진 찍기에 진심이라 ㅎㅎ
오랜만에 먹은 은행 잼있고 고소했어요^_^
냄새는 좀 그렇치만 그래도 사람에게는 유익한 열매 사진도 예쁘게 찍으셨네요.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신수현
은행나무가 야생으로는 번식할 수 없는 구조인가 보더라고요. 동물들도 악취와 독성 때문에 싫어하고, 엄마 나무 아래에서 자연적으론 씨앗이 발아해서 자라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ㅜ
오랜만에 은행 먹으니 꼬치구이 안주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수현님,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날들일 것 같아요. 힘내셔요!! 화이팅!!!^^
@적적(笛跡)
저도 나무 아래 떨어진 구린내를 풍기는 그 열매가 꼬치구이의 탱글탱글한 열매와 같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고요^^;;
이젠 낯선 음식도 좀 먹어보고 그러셔요!! ㅋㅋ(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어지럽고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네요?!! 성인은 10개 정도는 먹어도 된대요. 근데 술안주로 10개 넘게 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수지
우리나라에만 유독 많다는 것 같아요. 인간의 도움없이는 번식할 수 없고 야생군락지가 없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고 하네요!! ㅜㅜ
ㅎㅎㅎ. 적적님.. 질문 왜이리 웃기죠?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것만 알지 왜그런지는 기억에 없네요.. 은행나무가 멸종위기종이라니요.. 그럼 은행은 어디서 구한데요?
처음 은행을 먹었던 때가 생각나요
낯선 음식을 안 먹기로 유명했던 내게 연두빛 반짝이는 음식은 씹을 자신이 없었죠.
씹으면 씹을수록 무슨 맛인지 모를 맛이었다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며 고소함이 몸 안에 깃드는 그런 맛이었죠. 아마도 꼬치구이 집에서 안주로 팔았던 것 같은데 먹고 나서야 은행이란 걸 알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은행나무를 올려다 볼 때마다 그 식감과 맛이 떠오르곤 했죠.
그냥 길에 떨어 지면 냄새나고 밟지 않으려고 피하던 열매도 정성을 들이고 잘 조리 하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죠.
근데 정말 다섯 알까지만 먹어야 하나요?
우행 맛있죠.
냄새가 고약하지만 고소하고 맛있어 많이 즐겨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은행나무가 멸종위기라는 말을 처음들어봅니다.
지구온난화등 여러이유로 멸정위기에 처해진 부분들이 많아 아쉬운거 같아요
@신수현
은행나무가 야생으로는 번식할 수 없는 구조인가 보더라고요. 동물들도 악취와 독성 때문에 싫어하고, 엄마 나무 아래에서 자연적으론 씨앗이 발아해서 자라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ㅜ
오랜만에 은행 먹으니 꼬치구이 안주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수현님,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날들일 것 같아요. 힘내셔요!! 화이팅!!!^^
@적적(笛跡)
저도 나무 아래 떨어진 구린내를 풍기는 그 열매가 꼬치구이의 탱글탱글한 열매와 같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고요^^;;
이젠 낯선 음식도 좀 먹어보고 그러셔요!! ㅋㅋ(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어지럽고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네요?!! 성인은 10개 정도는 먹어도 된대요. 근데 술안주로 10개 넘게 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수지
우리나라에만 유독 많다는 것 같아요. 인간의 도움없이는 번식할 수 없고 야생군락지가 없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고 하네요!! ㅜㅜ
ㅎㅎㅎ. 적적님.. 질문 왜이리 웃기죠?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것만 알지 왜그런지는 기억에 없네요.. 은행나무가 멸종위기종이라니요.. 그럼 은행은 어디서 구한데요?
처음 은행을 먹었던 때가 생각나요
낯선 음식을 안 먹기로 유명했던 내게 연두빛 반짝이는 음식은 씹을 자신이 없었죠.
씹으면 씹을수록 무슨 맛인지 모를 맛이었다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며 고소함이 몸 안에 깃드는 그런 맛이었죠. 아마도 꼬치구이 집에서 안주로 팔았던 것 같은데 먹고 나서야 은행이란 걸 알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은행나무를 올려다 볼 때마다 그 식감과 맛이 떠오르곤 했죠.
그냥 길에 떨어 지면 냄새나고 밟지 않으려고 피하던 열매도 정성을 들이고 잘 조리 하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죠.
근데 정말 다섯 알까지만 먹어야 하나요?
우행 맛있죠.
냄새가 고약하지만 고소하고 맛있어 많이 즐겨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은행나무가 멸종위기라는 말을 처음들어봅니다.
지구온난화등 여러이유로 멸정위기에 처해진 부분들이 많아 아쉬운거 같아요
냄새는 좀 그렇치만 그래도 사람에게는 유익한 열매 사진도 예쁘게 찍으셨네요.오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