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18
누구나 잔잔한 호수처럼 평탄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는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인생이라는 바다에 풍덩하고 내던져 졌을지도 모른다. 어려서는 부모 품에 안겨 파도를 타다보니 위험한 파도도 그렇게 위험하게 느끼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니 온 몸으로 거대한 파도를 막아내신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고 지쳤었을까? 

내가 어른이 되니 이제는 내 품에 내 아이들을 품고 파도를 타고 있다. 때로는 온 힘을 다해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 보려고 애를 쓰지만 역부족 일때가 많다. 때로는 내 한 몸으로 막아내기 버겨우니 그 파도 위에 내 몸을 맡겨버리고 조용히 기도한다. 그렇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던 파도도 때가 되면 잠잠해 진다. 

바다가 있는 한 파도가 없어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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