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영화와 현실 사이 (스포 없음)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4/09/20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남편이 갑자기 저녁을 먹고 따끈따끈한 개봉작 <베테랑2>를 예매했으니 보러 가자고 했다. 저녁 먹은 설거지가 그대로 쌓여있고 한가득인 빨랫거리를 두고 홀가분하게 나갈 기분이 아니었다. 그러나 집에 남아 정리를 한들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대충 옷을 갈아입고 그대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사실 비슷한 장르가 쏟아지고,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워낙 임팩트 있었던 전작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를 내려놓고 보았다.

 다소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초반 장면에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곧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사와 통쾌한 액션 장면에 지루할 틈 없이 두 시간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빗속의 액션신은 감탄을 자아내는 명장면이었다.

 전 편 빌런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인지 그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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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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