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바람 · 책, 영화, 커피, 술, 사람 좋아요
2023/02/22
지난 주말 이 영화를 보면서 10대의 나와 함께 하던 아버지의 나이를 훌쩍 뛰어 넘은 내가 되돌아보는 아버지는 당시보다 훨씬 초라해졌지만 좀더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누구보다 가깝고 사랑하는 존재지만 제대로 알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든 존재가 부모와 자식이라는 걸, 그렇지만 그 관계는 언제나 무의식이나 의식에 남아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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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25년이 넘었지만 '눈 치우기'와 '마음 설레는 일' 사이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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