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12/24
초등학교 4년 때다. 이웃 여고생 누나와 함께 서점에 가서 책을 샀다. 이런 책이었다. 여고생 누나1는 사춘기로 누나 엄마가 어른들끼리 남학생 만나러 돌아 다닌다고 걱정을 했다. 어린 나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1은 서점에서 '플란다스의 개'를 골라줬다. 같은 책에 '뉘른베르크의 난로'가 들어 있었다. 뉘른베르크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도 몰랐다. 뉘른베르크 재판으로 뉘른베르크 지명이 부각되었을 때 내 생각은 초4에 산 책에서 뉘른베르크 지명을 읽은 생각이 났다.
국어 단어 조사 숙제를 하는 일에 급우들이 동아전과를 편하게 베껴 오는 것을 보았다. 집에 '새사전'이 있어서 사전을 뒤적여가며 숙제를 했다. 담임 선생님이 미소를 지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몰랐다. 급우들은 전과와 다르게 숙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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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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