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악력
2024/02/18
봄, 햇살 그리고 봄과 달빛.
이 둘을 커다란 시소에 올려두면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 혼자 상상해봅니다. 물론 나는 밤을 좋아하니 밤을 중심에서 멀리 두고 달은 그 끝에 달을 매달아 두어 봄과 달이 기울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밤의 달은 어제보다 더 차올라 있었죠. 바닷속으로 더 깊은 곳을 향해 두 발을 힘차게 내저으면 깊은 어둠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직 오지 않은 봄 밤을 향해 걸어가다가 신호를 기다리는 건널목에 서서 올려다본 하늘로 거대하고 환한 발광 해파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더 깊은 봄을 향해 어두운 밤을 나아가고 있는….
토요일 밤의 느슨한 마음은 아무런 할 일이 없어도 쉽게 잠들 수 없게 하곤 합니다.
어제 퇴근 무렵 새로 들어온 거래처 직원과의 마지막 통화를 위해 번호...
제가 사는 곳은 지금 밤입니다. 적적님의 글 덕에 밤을 사랑해서 자는 게 원통했던 이십대 때의 제가 불려나와 지금 제 옆에 누워있네요. 귀에 이어폰이 꽂혀 있고 라디오헤드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중력이 있는 글이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오빠라고 부르는 여동생이 누군지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으셔서..그냥 상상만 했습니다
나름 두분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나 봅니다...
누구나 다..그런 상처..아픔..미련..미안한 마음..궁금한 마음..보고싶은 마음..
보고싶으나 볼 수 없고...볼려고 해도 안되고...그 상대방이 나를 피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고..싫어 할 수도 있는....아련한 현실...누구나 한 명쯤은...있는 것
같네요...오늘 아침은 좀 적적해 지네요....
봄이 탐내는 훔치고 싶은 마음 꼭꼭 잘 숨겼다가 숨박꼭질 끝날 때 함께 나타날 수 있길 바랍니다.
@적적(笛跡) 님 머리카락이 보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오빠라고 부르는 여동생이 누군지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으셔서..그냥 상상만 했습니다
나름 두분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나 봅니다...
누구나 다..그런 상처..아픔..미련..미안한 마음..궁금한 마음..보고싶은 마음..
보고싶으나 볼 수 없고...볼려고 해도 안되고...그 상대방이 나를 피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고..싫어 할 수도 있는....아련한 현실...누구나 한 명쯤은...있는 것
같네요...오늘 아침은 좀 적적해 지네요....
제가 사는 곳은 지금 밤입니다. 적적님의 글 덕에 밤을 사랑해서 자는 게 원통했던 이십대 때의 제가 불려나와 지금 제 옆에 누워있네요. 귀에 이어폰이 꽂혀 있고 라디오헤드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중력이 있는 글이네요.
봄이 탐내는 훔치고 싶은 마음 꼭꼭 잘 숨겼다가 숨박꼭질 끝날 때 함께 나타날 수 있길 바랍니다.
@적적(笛跡) 님 머리카락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