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오래전 어느 여배우가 남편의 장례식장 얘기를 했어요. 그녀는 공주님처럼 자라고 어느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생활했으며 남편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처리하고 그녀는 연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해요. 그녀는 지로를 내는 법을 몰라 전기세와 가스비가 밀려가며 남편의 부재를 꼼꼼히 느꼈다며 웃었어요.
남편의 살아온 시간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그 슬픔으로 물 한 모금 삼키지 못했다고 해요. 그렇게 이틀 동안 메마른 가지처럼 말라갔는데 그 슬픔을 아는 주변 사람들도 밥을 챙기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요. 장례를 치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었어요
이틀째 새벽 찾아온 문상객이 발...
우리 모두 그렇게 망자가 건네는 위로를 받습니다^^
발가락양말, 김밥두줄이 주는 이야기가 짧은데 긴 호흡으로 읽힙니다!
@적적(笛跡) 님의 잇글 발가락 양말의 진한 감동이 여운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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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그렇게 망자가 건네는 위로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