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터진다.
외삼촌네 가족이랑 한달을 살아야 하는데 힘든 일이 참 많습니다.
일기를 쓰듯이 여기라도 넋두리로 글로 풀어야겠습니다.
1. 타인의 부부 살림 싸움박질도 봐야 합니다. 둘 다 성격이 온건하고 지혜롭지는 않아서 충돌 요소가 많습니다. 이 와중에 첫째 아기 교육도 안 합니다. 동생 때리는 것은 안되요. 를 강하게 안 하니 아이가 틈만 나면 동생을 괴롭히고 분유를 빼앗고 소리 지르고 때쓰면 된다의 습관을 강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그 바보짓을 눈뜨고 보고 있어야 하니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19개월이면 조금씩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는데 말이죠.
그 결과 아기가 소리지르는 뿌야오? 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중국 말로 필요없어! 라는 뜻이라는데 소리를 꽉꽉 질러대면서 거부반응 보일 때 아기가 저 단어를 열심히 외칩니다.
2. 놀고 싶은 외숙모
외삼촌은 50대지만 저희 외숙모는 30대 후반입니다. 좀 놀줄 아는 나이입니다. 아직 젊어요. 그런데 지금 아기 본다고 돈없다고 삼촌은 집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그 결과.....외숙모도 그리 둥글둥글하지 않은 성격에 삼촌 첫째는 땡깡 놓기 일쑤고(본인들 자업자득이긴 함) 그러다가 제 여동생이 친구 결혼식을 갑니다. 하필이면 제가 예비인력으로 등록만 되어 있다는(?)그 웨딩홀입니다. 그런데 외숙모가 갑자기 한국의 결혼식이 궁금해요. 따라가서 구경하면 안 되냐고 여동생에게 요구합니다.
여동생이 흔쾌히 데려가기로 했는데 옷이 후즐근하다고 그리고 또 삼촌이 수발 들어서 같이 가줘야 한다는 논리로 결국 삼촌4인 가족은 데려가고 여동생은 원래 축의금 10만원만 하려던 것을 10만원 더 얹어서 20만원을 냈습니다. 삼촌이 10만원은 낸다고 했는데 여동생이 받을까? 하다가 돈주고 돈냈으니 내 마음대로 한다? 라는 식으로 나올까봐 자기가 그냥 다 냈다고 합니다. 실업급여 받는 처자가 무슨 짓이야? 하~아. 미안한지 결혼식장에 입을 외숙모 본인의 옷과 여동생에게 옷 상의 한벌 사준 모양입니다. 미안하다고 여동생에게 화...
@김인걸 말씀 감사합니다. 삭제할 틈도 없답니다. 왜냐하면 또 다른 국면에 접어 들었거든요. ㅋㅋㅋ. 이릉에서 촉군을 물리치니 바로 또 위나라를 상대하러 가야 하는 뭐 그런 것? 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한곡 부를 생각입니다. 그 노래 제목은 타타타!
@최성욱 님께서는 한 달 동안 군대-신병교육대대 4주차 훈련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관계와 환경 속에서, 넋두리로 풀기 쉽지 않는 것들이 많네요.
물론 가족들의 안 좋은 면모와 단점, 고쳐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참금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실상 "최성욱"님께서 지난 일들 만이라도 기억에서 Del키를 누르셔서 삭제하시고요.
좋은 것들을 최선을 다해 찾아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적어 주시면 넋두리의 삶, 속이 터지는 삶에서 한 줄기 실오라기 같은 소망, 희망, 기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춘추전국시대같은 환경 가운데 취업 준비와 가족들 뒷 바라지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듯 하나 "최성욱"님께서 인생에 한 번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극복하고 이겨내는 좋은 사례 경험담으로 마무리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터진 속을 조금이나마 바늘로 메꿔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아구~ 삼촌댁 아이들 교육 이 잘 되지 않은 글을 읽으니 답답하네요.
숙모도 그렇고 @최성욱 님 보고 있자니 많이 힘들겠어요. 서열을 잡아 줘야하는데~
@리사 역시 훈육을 해야 하는 방향성이 맞다는 확신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JACK alooker 고생은 다른 가족이 더 하지만 저도 좀 이모삼촌들에게 쌓인게 많아서 울컥 할 때가 있습니다
@재재나무 저희 어머니가 언어 습관이 좀 안 좋으신 영향도 있는 듯 해요 형제들 한테 메시지 전달할 때 무언가 설명이 부족하거나 메시지 전달이 엉성하고 아 이 사람 호구네로 만들죠 장녀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존엄성 찾았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이
어머님이 좀 제멋대로 굴도록 너무 봐준 탓이 크다고봐요
장녀라서 그렇게 살도록 교육 받은 것은 이해하지만 속이 터져요
아이고~글을 읽는 내내 정말로 답답하고 속 터질것 같습니다...저희는 둘째랑 큰애가 세살 터울인데 둘째가 돌 좀 지나서 누나한테 손이 올라가면서 달려 들기에 큰아이한테 일주일 동안 교육시켰습니다. 동생을 먼저 때리면 안 되는데 동생이 때리면 사정을 봐주지 말라고. 그랬더니 어느 하루는 큰애가 동생이 달려드니 사정없이 반격을 가하더라구요...ㅎㅎㅎ집안에 있는 누구도 본체만체 했죠~^^ 그 이후로 위계질서가 잡혔고 지금까지도 아들은 누나한테 꼬박꼬박 누나누나 하면서 깍듯이 잘 대하고 있습니다 ^^
가족중에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있으면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그냥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서 성욱님의 마음속에도 평안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 지금은 참고 견디라는 말 밖에 해드릴수 없네요...곧 지나가겠죠^^ 오늘 하루도 힘 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최성욱 님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깨달음 2에 격공합니다!
선의가 쓰레기 되는 순간이죠.
@서형우 겁이 많아서 사실 사업 하겠다는 노래는 많이 불렀는데 해본적은 없습니다. 외숙모가 경제 관념이 뛰어나시니 굶어죽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외숙모에게 충성과 복종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데 또 존심은 살아 있어서 그리고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만족을 몰라요.
인품과 명성이 뛰어난 어떤 배우 칭찬을 어머니랑 제가 한적이 있습니다.
삼촌: 나는 저 배우가 싫어.
어머니: 그래 이유는?
삼촌: 그냥 싫어. 소문이 안 좋다.
어머니: 무슨 소문?
삼촌: 위선자라고....
어머니: 그걸 감추는 것도 능력이고 어쨌거나 그 오랜세월 드러나지 않았다. 그 정도면 실력은 인정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정보 출처는 명확해?
삼촌: ......
성공하면 돈 많이 준다가 아니라 취업을 시켜준다고 약을 치는데 솔직히 목구멍이 더 포도청 되어버리면 저거라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저도 일이 안 풀리니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어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이 약해지는 부분을 잘 조여주신 말씀입니다.
@김인걸 말씀 감사합니다. 삭제할 틈도 없답니다. 왜냐하면 또 다른 국면에 접어 들었거든요. ㅋㅋㅋ. 이릉에서 촉군을 물리치니 바로 또 위나라를 상대하러 가야 하는 뭐 그런 것? 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한곡 부를 생각입니다. 그 노래 제목은 타타타!
@최성욱 님께서는 한 달 동안 군대-신병교육대대 4주차 훈련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관계와 환경 속에서, 넋두리로 풀기 쉽지 않는 것들이 많네요.
물론 가족들의 안 좋은 면모와 단점, 고쳐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참금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실상 "최성욱"님께서 지난 일들 만이라도 기억에서 Del키를 누르셔서 삭제하시고요.
좋은 것들을 최선을 다해 찾아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적어 주시면 넋두리의 삶, 속이 터지는 삶에서 한 줄기 실오라기 같은 소망, 희망, 기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춘추전국시대같은 환경 가운데 취업 준비와 가족들 뒷 바라지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듯 하나 "최성욱"님께서 인생에 한 번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극복하고 이겨내는 좋은 사례 경험담으로 마무리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터진 속을 조금이나마 바늘로 메꿔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아구~ 삼촌댁 아이들 교육 이 잘 되지 않은 글을 읽으니 답답하네요.
숙모도 그렇고 @최성욱 님 보고 있자니 많이 힘들겠어요. 서열을 잡아 줘야하는데~
@JACK alooker 고생은 다른 가족이 더 하지만 저도 좀 이모삼촌들에게 쌓인게 많아서 울컥 할 때가 있습니다
@재재나무 저희 어머니가 언어 습관이 좀 안 좋으신 영향도 있는 듯 해요 형제들 한테 메시지 전달할 때 무언가 설명이 부족하거나 메시지 전달이 엉성하고 아 이 사람 호구네로 만들죠 장녀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존엄성 찾았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이
어머님이 좀 제멋대로 굴도록 너무 봐준 탓이 크다고봐요
장녀라서 그렇게 살도록 교육 받은 것은 이해하지만 속이 터져요
아이고~글을 읽는 내내 정말로 답답하고 속 터질것 같습니다...저희는 둘째랑 큰애가 세살 터울인데 둘째가 돌 좀 지나서 누나한테 손이 올라가면서 달려 들기에 큰아이한테 일주일 동안 교육시켰습니다. 동생을 먼저 때리면 안 되는데 동생이 때리면 사정을 봐주지 말라고. 그랬더니 어느 하루는 큰애가 동생이 달려드니 사정없이 반격을 가하더라구요...ㅎㅎㅎ집안에 있는 누구도 본체만체 했죠~^^ 그 이후로 위계질서가 잡혔고 지금까지도 아들은 누나한테 꼬박꼬박 누나누나 하면서 깍듯이 잘 대하고 있습니다 ^^
가족중에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있으면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그냥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서 성욱님의 마음속에도 평안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 지금은 참고 견디라는 말 밖에 해드릴수 없네요...곧 지나가겠죠^^ 오늘 하루도 힘 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최성욱 님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깨달음 2에 격공합니다!
선의가 쓰레기 되는 순간이죠.
@서형우 겁이 많아서 사실 사업 하겠다는 노래는 많이 불렀는데 해본적은 없습니다. 외숙모가 경제 관념이 뛰어나시니 굶어죽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외숙모에게 충성과 복종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데 또 존심은 살아 있어서 그리고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만족을 몰라요.
인품과 명성이 뛰어난 어떤 배우 칭찬을 어머니랑 제가 한적이 있습니다.
삼촌: 나는 저 배우가 싫어.
어머니: 그래 이유는?
삼촌: 그냥 싫어. 소문이 안 좋다.
어머니: 무슨 소문?
삼촌: 위선자라고....
어머니: 그걸 감추는 것도 능력이고 어쨌거나 그 오랜세월 드러나지 않았다. 그 정도면 실력은 인정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정보 출처는 명확해?
삼촌: ......
성공하면 돈 많이 준다가 아니라 취업을 시켜준다고 약을 치는데 솔직히 목구멍이 더 포도청 되어버리면 저거라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저도 일이 안 풀리니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어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이 약해지는 부분을 잘 조여주신 말씀입니다.
@최성욱 외삼촌 분은 기본적으로 만족이란 걸 모르시는 분인 것 같아요 ㅠㅠ 그냥 무시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평생 투덜투덜할 양반이에요.
그리고... 장모 욕을 자기 조카한테 투덜투덜하는 건 그리 좋게 보이진 않네요 ㅠㅠ 고마움이라는 걸 모를 사람 같아요... 허허허허...
취업은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한 화장품 사업에서 돈 적게 주고 부려먹겠다는 것 같은데... 성공하면 돈 많이 준다는 말에는 절대 넘어가지 말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