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6/16


남자끼리 뭐 ...
힘껏 안고 어깨 한번 탁탁 치며 단단히 악수를 하며 고맙다고 ..
그저 눈한번 마주보고 웃으면 되겠죠 
지나가는 널 멈춰세울 수 없던 이유를 
난 모르고싶다
단단했을 너의 내면에서나오는 빛을 
빠른걸음으로 지나갔다는걸

혜성은 오래동안 볼 수 없다는 걸
꼬리가 길 수 없다는 걸
고맙다는 말까지 멈칫했던 내가 아직 성숙치 못했다는 걸 
이 아침 지나가던 그대와
이제 또 홀연히 나타나 지나갈 너를 기대한다

고맙다 나의 친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언제나 겨울이었어
2.5K
팔로워 794
팔로잉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