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직장동료를 어이할까요
처음엔 아침에 출근해서 또 저녁에 퇴근할 때, 반갑게 인사를 건내도 아예 쳐다도 안 보길래, 그냥 그런 성격인가보다 했다. 이제는 나도 가끔은 그냥 모른 척할까 싶을 때도 있다. 그래도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여전히 인사를 건내는 중이다.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래야 고작 여섯명. 점심시간이면 다 같이 밥을 먹으로 나가는데, 내가 외근이 없이 사무실에서 오전 근무를 하다가 밥을 먹으로 나갈라 치면, 저는 따로 먹을게요 하고 아예 일행에서 빠져 버린다. 저녁에 어쩌다 회식을 하게 되면, 내가 참석하는 회식에는 결코 오는 법이 없다.
나이 오십줄에 이제 은퇴할 때까지 주욱 다닐 요량으로 들어온 자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