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써주시는 글도 좋지만, 이런 피드백 글도 너무 좋네요..
특히 찰리님과 나누신 글을 읽다보니 예전 제가 누나와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나 두 분의 생각들에 온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누나와 저는 굉장히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누나와 제가 보는 세상이 그렇게 다를지 몰랐어요. 서로 전혀 이야기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말을 끝내지 않고 새벽까지 이야기를 계속 나누다 보니 서로 잠깐씩 '공감'이 되는 경험들이 겹치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모든 걸 알 수 있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요.
사회 문제에 대해, 그것도 서로 다른 사회 구조 속에서 세상을 느끼고 바라보는 개인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경험은 정말이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곳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각자의 세상에서 따로 이야기 하다 보면 끝나지 않을 이야기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얼룩소가 괜찮은 플랫폼이라고 느끼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Midsommar님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