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제 7화 서울을 떠날 결심을 하다.
공주를 모시고 사는 부마로서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경제력이었는데 ...
너무 젊기도 했고, 사랑하나면 충분히 평생을 살 것 같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은 당장 서울에 전세를 얻기도 벅찬 실정이었습니다.
1987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종로구 효자동 산비탈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가 바라다 보이는곳에서 살다보니 집 주변에는 항상 검문초소에 경찰기동대가 호위를하고 있었고, 가끔은 술이 취해서 윗도리 자켓을 잃어버리거나 파카를 잃어버리면, 경찰들이 주워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주인 아저씨는 국가안전기획부로 이름이 바뀐 무시무시한 기관에 근무하고 있었으나 1년남짓 사는동안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습니다.
서울특별시의 종로구민이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민이 되었다는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더군요.
하나는 특별이라는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사람이라는 대우를 받는 사람이되었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본격적인 빈부의 격차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폭등하기 전인 1987년에도 저의 급여인 월33만원을 하나도 쓰지 않고 10년을 저축해야만, 겨우 변두리에 집한칸을 잠만할 수 있더군요. 그러나 급여를 어찌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와 저는 양가집에서 전부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상태로 결혼식은 올렸지만, 시쳇말로 땡전한푼 벌어놓은것도 없었고, 양가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와 부마또한 "곧 죽어도 우리힘으로 산다"는 고고한 철학이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의 대부분의 세대들, 즉 19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거의 없어서 스스로 독립을 해야했고, 한국의 고도성장기를 이루었고 스스로 노후준비를 해야했으며, 지금은 노년이 되었지만 자녀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은 "마처 세대"라고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경제력이었는데 ...
너무 젊기도 했고, 사랑하나면 충분히 평생을 살 것 같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은 당장 서울에 전세를 얻기도 벅찬 실정이었습니다.
1987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종로구 효자동 산비탈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가 바라다 보이는곳에서 살다보니 집 주변에는 항상 검문초소에 경찰기동대가 호위를하고 있었고, 가끔은 술이 취해서 윗도리 자켓을 잃어버리거나 파카를 잃어버리면, 경찰들이 주워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주인 아저씨는 국가안전기획부로 이름이 바뀐 무시무시한 기관에 근무하고 있었으나 1년남짓 사는동안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습니다.
서울특별시의 종로구민이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민이 되었다는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더군요.
하나는 특별이라는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사람이라는 대우를 받는 사람이되었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본격적인 빈부의 격차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폭등하기 전인 1987년에도 저의 급여인 월33만원을 하나도 쓰지 않고 10년을 저축해야만, 겨우 변두리에 집한칸을 잠만할 수 있더군요. 그러나 급여를 어찌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와 저는 양가집에서 전부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상태로 결혼식은 올렸지만, 시쳇말로 땡전한푼 벌어놓은것도 없었고, 양가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와 부마또한 "곧 죽어도 우리힘으로 산다"는 고고한 철학이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의 대부분의 세대들, 즉 19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거의 없어서 스스로 독립을 해야했고, 한국의 고도성장기를 이루었고 스스로 노후준비를 해야했으며, 지금은 노년이 되었지만 자녀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은 "마처 세대"라고 합니다.
@반복 당연히 사과를 받아주어야죠. 그녀의 잘못이 아닙니다.만원지하철은 5공비리가 원흉이었지요.
@클레이 곽
형님 그냥 상상입니다 ㅎㅎ
그 여자분이 형님의 글을 읽고 "어? 이거 난데?"라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자기가 뺨을 때린건 큰 오해였고 실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형님 글에 댓글을 답니다
"그때는 전후사정을 몰라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사과합니다" 하면
형님은 사과 받아 주시는가요?? ㅎ
갑자기 상상해 봤습니다 형님~ ㅎ
@반복 살다가 억울한 일이 어디 이런것 뿐이겠습니까!! 한 두건이 아니죠... 그 여성분이야 지금은 어디에서 할머니가 되어있겠죠...ㅋㅋㅋ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형님
억울하게 뺨까지 맞으시고~
그 여성분은 지금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콩사탕나무 과찬이십니다.얼에모3에 불러주신다면 저도 감히 밥숟가락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전경애(쥬디샘) 감사합니다. 정독해주셔서...필살기도 참 재미있어요.
그런 저런사연이 있으셨군요~
이야기속으로 푸욱 빠져 그 시대를 한바퀴돌고 다시 제자리
찾아오느라 힘들지경이네요
담편 기대할게요^^
와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청산유수로 흘러가는 이야기들에 위트까지 있으니?!!
[얼에모3]에는 함께 합시다!!^_^
서울을 떠나 다음 이야기는 어디에서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최경희 과찬입니다. 감사합니다.
@살구꽃 얼룩소 들판에서 네플릭스까지 너무 오버하신것 같은데요? ㅋㅋㅋ
부마님~ 얼룩소 들판을 뛰어다니다가 곧 넷플릭스로 정주행 하시옵소서!! ^^
와우~부마님의 유려한 필력에 저절로 완독을 했습니다~ᖰ(ᵕ◡ᵕ)ᖳ
평소 보지 않는 드라마를 본 느낌입니다~^^
그런 저런사연이 있으셨군요~
이야기속으로 푸욱 빠져 그 시대를 한바퀴돌고 다시 제자리
찾아오느라 힘들지경이네요
담편 기대할게요^^
와 필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청산유수로 흘러가는 이야기들에 위트까지 있으니?!!
[얼에모3]에는 함께 합시다!!^_^
서울을 떠나 다음 이야기는 어디에서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와우~부마님의 유려한 필력에 저절로 완독을 했습니다~ᖰ(ᵕ◡ᵕ)ᖳ
평소 보지 않는 드라마를 본 느낌입니다~^^
@나철여 무슨 극찬의 말씀을...이미 작가로 자리매김을 하신분께서 이리 칭찬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있었던 사실을 회고하면서 적어본것입니다.
@아들둘엄마 네..글속에 답이 있습니다. ㅋㅋㅋ
@클레이 곽 서울을 떠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계실듯한데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ㅋㅋ 저도 서울을 벗어나고 파요 ㅋㅋㅋㅋ
아이고 숨도 못쉬고 읽었네요...기억력도 좋으시고 리얼함에 빠져...최고~\(^_^)/
소설공모전 준비하시는건 아니신지...ㅋ
혹 실례가 안된다면 경어체를 일반 구어체...
높임말 때문에 자세를 고쳐서 읽어야 할것 같습니다만...참, 왕실부마이신걸 깜빡..ㅎ
너무 재밌어서 또 기다려집니다...
이래서 드라마나 시즌물들은 거의 넷플릭스로 정주행하는군요~~~^&^
@콩사탕나무 과찬이십니다.얼에모3에 불러주신다면 저도 감히 밥숟가락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전경애(쥬디샘) 감사합니다. 정독해주셔서...필살기도 참 재미있어요.
@최경희 과찬입니다. 감사합니다.
@살구꽃 얼룩소 들판에서 네플릭스까지 너무 오버하신것 같은데요? ㅋㅋㅋ
부마님~ 얼룩소 들판을 뛰어다니다가 곧 넷플릭스로 정주행 하시옵소서!! ^^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