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붉은 눈빛이 어둠을 뚫고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5/08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은 아! 하면 어~~!! 하고 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어쩌다 한 번 만나는 사람과는 반가움 외에 딱히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어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는 사람과는 줄기차게 할 말이 생긴다. "어제 내가 말했잖아. 블라블라~" 하면서. 시간들이 이어지고 삶을 공유하는 범위가 넓어진다. 일상을 공유하며 산다는 것은 그래서 힘이 크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공유하며 산다는 것은 그래서 뜻밖의 힘을 발휘한다.

"있잖아, 어제 내가 가려고 했던 곳 말야. 글쎄 거기 **도 왔었대."
"어머머, 진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지 뭐야."
"왜? 만나기 싫어?"
"좀 그래..."
"응... 그렇구나."

"어젯밤에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졌어."
"어떻게, 안 다쳤어?"
"ㅎㅎㅎ 아무도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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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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