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낙심(2) 에밀리 브론테 시
믿음과 낙심(2)
에밀리 브론테 시(졸역)
아빠, 아직 유년 시절이었어.
아빠가 바다 너머 멀리 있었을 때,
그런 생각들은 나를 억압하는 폭군들이었어!
나는 종종 몇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있고,
사나운 날씨의 긴 밤 내내,
꾸짖으려고 잠자리에서 일어났어.
희미한 달이 하늘에서 구름과 엎치락덮치락하고 있었어;
또는 귀를 기울여 파도가 바위에, 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
그런 식으로 공포의 불침번을 했어.
귀 기울이며 절대 잠을 자지 않았어.
그러나 이 세상의 삶은 두려운 존재가 많아.
아빠, 망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없어.
*
동심의 세계에 해외에 멀리 떠나 있는 아빠 부재 중에 험악한 날씨에 공포의 밤을 보낸 경험을 그리고 있다.
각운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sea ~ me
together ~ weather
descry ~ sky
shock ~ rock
keep ~ sleep
dread ~ dead
미국 시인 조이스 킬머 <나무들> 12행시는 유명하다. 이해인 시인 애송시이기도 하다. 고 김귀화 역시 시집이 있다.
에밀리 브론테 시(졸역)
아빠, 아직 유년 시절이었어.
아빠가 바다 너머 멀리 있었을 때,
그런 생각들은 나를 억압하는 폭군들이었어!
나는 종종 몇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있고,
사나운 날씨의 긴 밤 내내,
꾸짖으려고 잠자리에서 일어났어.
희미한 달이 하늘에서 구름과 엎치락덮치락하고 있었어;
또는 귀를 기울여 파도가 바위에, 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
그런 식으로 공포의 불침번을 했어.
귀 기울이며 절대 잠을 자지 않았어.
그러나 이 세상의 삶은 두려운 존재가 많아.
아빠, 망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없어.
*
동심의 세계에 해외에 멀리 떠나 있는 아빠 부재 중에 험악한 날씨에 공포의 밤을 보낸 경험을 그리고 있다.
각운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sea ~ me
together ~ weather
descry ~ sky
shock ~ rock
keep ~ sleep
dread ~ dead
미국 시인 조이스 킬머 <나무들> 12행시는 유명하다. 이해인 시인 애송시이기도 하다. 고 김귀화 역시 시집이 있다.
Trees / Joyce Kilmer
나무들 / 조이스 킬머(졸역)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어,
A poem lovely as a tree.
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나무의 굶주린 입은
Against the sweet earth's flowing breast;
감미로운 대지의 넉넉한 가슴에 붙이네.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나무는 하루 종일 하느님을 올려다보며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를 하네.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여름엔 가지 사이로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붉은가슴울새의 둥지를 품고 있네.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그녀의 가슴엔 눈이 얹혀 있고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비와도 다정히 지내고 있네.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시는 나 같은 바보도 쓰지만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하느님만이 나무를 키우네.
에밀리 브론테 시 원문
에밀리 브론테 시 원문
Father, in early infancy,
When you were far beyond the sea,
Such thoughts were tyrants over me!
I often sat, for hours together,
Through the long nights of angry weather,
Raised on my pillow, to descry
The dim moon struggling in the sky;
Or, with strained ear, to catch the shock,
Of rock with wave, and wave with rock;
So would I fearful vigil keep,
And, all for listening, never sleep.
But this world's life has much to dread,
Not so, my Father, with the dead.
(By Emily Bro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