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뉴진스, 논란을 넘어
뉴진스, 아니면 거꾸로 가는 민희진
2022/12/20
개인적으로 올해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사건은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였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뉴진스라는 팀이 그야말로 하나의 일관된 콘셉트 하에 콘텐츠 기획이 작동한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금 K팝 업계에서 대세는 비슷한 연배의 걸그룹 '아이브'다. 하지만 아이브를 보면 뭔가 일관된 기획 하에 결정되고 활동하는 팀이란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장원영과 안유진이라는 압도적 캐릭터가 하드캐리하는 팀처럼 보인다.
뉴진스는, 여러 언론 보도나 유퀴즈같은 방송에서 익히 본 바, 소속 레이블의 대표 민희진의 주도로 결성된 팀이다. 일반적인 기획자와 달리, 민희진은 뒤로 숨지 않는다. 전면에 나서 팀 곳곳에, 아니 사실상...
저는 10대인데도 유독 김광석님, 자우림, 핑클 같은 가수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90년대 00년대 초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얼굴을 많이 기억하는 편인데요. 특히 뉴진스의 민지님이 딱 그 향수를 자극하는 외모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굳이 언급해보자면 이진님이나 유진님을 닮은 듯한 그런 1세대 아이돌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제법 잘 구현해냈다고 생각해요. 과거로의 회귀가 때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안이기도 하죠! 특히 데뷔곡에서 모두가 긴 생머리를 하고 나와서 신선한 느낌이라 10대 친구들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에요.
@강부원: 감사합니다~ㅎㅎ 부원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홈은: 이 글을 쓰고 나니 뉴진스가 초등생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제보가 여기저기서 답지하더군요. 뉴진스도 초통령인데 제가 잘 몰랐던 걸까 싶습니다. 과거가 없는 10대에게도 소구력이 있는 팀이군요?? 아줌마아저씨들 중에선 뉴진스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0대 아저씨인 저도 그렇고요 ㅎㅎ
와! 어제 저녁에 뮤비 보고 이게 뭐지 했는데 글 보고 이해가 딱.. 따봉 두 개는 없습니까?
1990년대에 10대를 보낸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어하는(기억하는게 아니라 기억하고 싶어하는 시절이라는게 포인트 같다) 그 시절을 재현한 것 같은 뮤직비디오를 보라. --> 전 사실 이부분에서 되게 영리하다고 생각했어요.
뉴진스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여자 아이돌입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브와 함께 여중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여자애들 사이에서 아이브의 댄스는 노래만큼이나 화제던데요. 이상하게 뉴진스의 댄스는 그만큼의 화제성은 안 가진다 싶어요. 공원이나 도서관 앞에서 뉴진스 춤추는 애가 별로 없더라고요... 절대적 동네 여자애들 기준... )
아줌마들도 좋아해요! ㅋㅋㅋ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과거가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거든요. 걔들은 레트로고 나발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수가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노래가 좋으냐 나쁘냐, 뮤비가 볼만하냐 아니냐, 엄마 잔소리를 덮을 정도로 커버력이 있느냐 아니냐로 들을 노래를 고르잖아요? 되게 똑똑한 전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진스는 이미 또래의 우상이잖아요. 같이 성장하는 또래나 비슷한 세대를 팬으로 두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치만 잘 모름... )
그 시절을 재현한 것 같은 느낌으로 보셨다면 권승준 님은 지금 미성년자는 아니겠어요. @;;;@....
데뷔 1년차인 올해 벌써 수익 정산...
당연한 걸 해야 박수를 받는 아이러니한 시대.
와! 어제 저녁에 뮤비 보고 이게 뭐지 했는데 글 보고 이해가 딱.. 따봉 두 개는 없습니까?
1990년대에 10대를 보낸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어하는(기억하는게 아니라 기억하고 싶어하는 시절이라는게 포인트 같다) 그 시절을 재현한 것 같은 뮤직비디오를 보라. --> 전 사실 이부분에서 되게 영리하다고 생각했어요.
뉴진스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여자 아이돌입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브와 함께 여중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여자애들 사이에서 아이브의 댄스는 노래만큼이나 화제던데요. 이상하게 뉴진스의 댄스는 그만큼의 화제성은 안 가진다 싶어요. 공원이나 도서관 앞에서 뉴진스 춤추는 애가 별로 없더라고요... 절대적 동네 여자애들 기준... )
아줌마들도 좋아해요! ㅋㅋㅋ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과거가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거든요. 걔들은 레트로고 나발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수가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노래가 좋으냐 나쁘냐, 뮤비가 볼만하냐 아니냐, 엄마 잔소리를 덮을 정도로 커버력이 있느냐 아니냐로 들을 노래를 고르잖아요? 되게 똑똑한 전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진스는 이미 또래의 우상이잖아요. 같이 성장하는 또래나 비슷한 세대를 팬으로 두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치만 잘 모름... )
그 시절을 재현한 것 같은 느낌으로 보셨다면 권승준 님은 지금 미성년자는 아니겠어요. @;;;@....
데뷔 1년차인 올해 벌써 수익 정산...
당연한 걸 해야 박수를 받는 아이러니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