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인생이야기)서문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6/12
전 항상 제 인생이 이 세상에서 가장 파란만장했다고 생각합니다. 
1962년생으로 태어나서 10.26을 겪고, 12.12를 겪었고, 5.18을 겪었고, 6.29를 겪었고, 6.25를 들었고, 4.19를 들었고, 5.16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기 2천년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이 벌써 2023년 6월12일입니다. 숫자로 표기되는 날들은 한국의 근대사에 어마어마한 의미를 가진 역사의 날들입니다. 

그러나 전 항상 그런 어마 어마한 역사의 날들조차 저의 인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개 필부(匹夫)의 삶이지만, 개인의 역사는 본인에겐 다른 누구의 역사보다 소중하기때문입니다.

개인은 역사속에서 하나의 항, 하나의 눈금으로 존재한다....

분명 포이에르 바하의 위대한 격언이기에 인터넷 검색을 하면 바로 나올 줄 알았지만, 찾지를 못하겠네요.
저 위대한 격언의 뒤의 표현이 그런 개인의 역사가 모여서 인류의 역사를 이룬다는 구절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오늘 갑자기 이 말씀을 꺼내는 이유는 지금부터 그 파란 만장한 개인의 인생이야기들을 시작해보려합니다. 어떤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저의 주변의 관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하고, 어떤이야기는 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느껴졌던, 그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법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려고합니다.

전 지금 열대국가인 베트남에서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여러가지면에서 한국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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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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