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여왕을 잡아보자(조행기 2편)

최공주
최공주 · 바다낚시꾼, 다 잡아보자잇
2023/07/25
달리고 달려 말도로 도착한 배,
참돔이 좋아한다는 헤드(돌덩이)와 스커트(색종이 찢어놓은거)를 신중하게 고르고(내가 안고름) 지렁이는 나보고 달으라며 건내주었다.
시마노 라쿠첸 바쿠바쿠 R
지렁이를 달기 위해 지렁이박스를 휘적거렸다. 실하고 통통하고 싱싱한 지렁이여야만 참돔이 더 좋아하리라 생각하며 야무진놈을 하나 집어들었고, 화가 잔뜩나 몸부림 치며 주둥이를 벌려 나를 물려는 타이밍에 바늘을 입에 꿰어 채비 준비를 마무리 했다.

스타트는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지
나도 내심 기대를 하며 나의 채비를 믿고 말도 바닥을 향해 낚시대를 계속 내렸다.

10미터.. 20미터.. 35미터..

채비가 바닥에 닿자 수심은 25~35미터가 됐고 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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