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7/30
콩사탕나무님의 글을 보면서 오늘 처음으로 호박꽃이 단 하루만 피는 귀한 꽃이라는것을 알았다.

호박이야기를 하니 우리 딸 갓 태어났을 때 시어머니께서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딸 아이가 태어 났던 날,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처음 보고 하셨던 말이다. 

"아이고 내 새끼, 호박같이 생겼네"
" 어머니, 이렇게 예쁜 호박도 있나요?"
" 호박꽃이 얼마나 예쁜데~"

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신다.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려도 농사를 지어서 이것저것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는 재미로 하신다. 오늘 호박꽃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제야 왜 어머니께서 당신의 귀한 손녀를 호박같이 생겼다고 하셨는지를 알것 같다. 

우리는 호박처럼 생겼다고 하면 못났다는 표현으로 알고 있다. 시골에서 사시는 어머니는 호박꽃이 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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