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안아 주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3/28
픽사베이 포옹
둘째가  중 2때.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큰 소리 없이 키워야 하는 힘든 엄마였다.
내가 혹 큰 소리를 내면 남편이 화를 낼까 무서워 아무리 소리치고 싶어도 집 에서는 그냥 웃고 예쁘게 말을 했다.
사춘기가 며칠 만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날마다 가시방석 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때는 핸드폰도 없을때 항상 집에 먼저 가 있는 둘째가 전화를 하니  없었다.
집 전화로 몇번을 확인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서 나와 첫째는 둘째 친구네 집을 찾아 다녔다.

없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불안 했다.
누가 잡아 갔을까? 어디서 친구들과 놀고 있을까?

한 없이 찾아 다닐수는 없으니 나는 첫째 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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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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