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별도없는한밤에 ㅣ 킹을 경배하라
2023/10/06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마지막 단추도 제대로 채울 수 있는 법이다. 소설의 첫 문장도 이와 같은 모양이다. 소설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소설을 쓸 때 제일 고심하는 부분이 < 첫 문장 > 이라고 고백한다. 김훈은 << 칼의 노래 >> 에서 첫 문장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을 쓸 때 < 꽃은 피었다 > 과 < 꽃이 피었다 > 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반대로 영화는 < 끝 장면 > 이 중요하다. 독자가 첫 문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관객은 끝 장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독자와 관객의 차이'이다. 어떤 영화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훌륭하다고 해도 마지막 장면이 지나치게 엉성해서 용두사미로 끝나면 관객은 아쉬움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고는 한다.
똥 싸다가 만 느낌 ? 와와, 로 시작한 탄성이 우우, 로 끝나는 경우다. 영화는 소설과는 달리 첫 장면(첫 문장)이 허술해도 마지막 장면(마지막 문장)이 뛰어나면 그 전까지의 불만은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내게는 막스 오필스 감독이 1948년에 만든 <<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 LETTER FROM AN UNKNOWN WOMAN ] >> 가 그런 경우였다. 나는 영화 속 이야기에 동화되었다기보다는 막스 오필스의 " 유령처럼 떠다니는 카메라 " 의 움직임에 감동했을 뿐이었다. 명성대로 카메라는 한때 탱고로 명성이 자자했지만 이제는 늙어버린 댄서의 " 우아한 발놀림 " 처럼 아름다웠다. 중장비에 가까웠던 촬영 장비(과장을 보태자면 1940년대 카메라는 코끼리처럼 무겁고 덩치가 컸다) 를 생각하면 막스 오필스가 끌고 다니는 카메라는 카나리아 새처럼 가벼워 보였다.
하지만 나이 서른을 넘긴 조앤 폰테인'이 열세 살 소녀'를 연기하며 혀 짧은 목소리를 내다 보니, 그 아무리 절세미인이라 해도 영화 속으로 쉽게 몰입할 수는 없었다. 웃을 때마다 눈가에 주름이 잡히는 열세 살 꼬...
@큐리스 지금도 몇몇 이미지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에 그런 이미지는 처음 보앗거든요..
샤이닝 영화보고 듀크뉴켐 맵을 샤이닝 맵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재미있던 영화에요.
@살구꽃 사이닝 걸작이죠. 저도 오들오들 떨면서 봤습니다. 소설도 재미있어요. 함 읽어보세요..
갑자기 샤이닝도 엄습하네요. 생애 가장 공포물이었어요. 책은 안 읽고
영화만 봤는데 책은 못 읽을 것 같아요. ㅜ
고딩한테 이 영화 소개해줬는데 중간에 꺼버렸다고~~ㅋ
@큐리스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라는 책이 있어요.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는데 읽어보세요. 문학성 뛰어납니다..
쇼생크 탈출이 원작이 있다는걸 이글보고 알았습니다. 읽어봐야겠네요~~
@신승아 쇼생크 탈출 판권은 1달러에 신인 감독에게 팔았습니다. 1000만 달러는 받아도 되는데 말이죠.무명 감독에게 앞날을 열어준 거죠. 인간적으로도 꽤 괜찮은 작가입니다.
낮에는 교사, 밤에는 글쓰기, 그 사이에 애들 똥 기저귀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작가의 꿈을 내려 놓습니다....
심지어 72시간 만에 360페이지 장편 집필 실화입니까!!
저는 스티븐 킹이 영화 <미저리>의 원작자라는 걸 안 순간 팬이 된 1인입니다ㅋㅋ
물론 읽기도 전에요.
@살구꽃 사이닝 걸작이죠. 저도 오들오들 떨면서 봤습니다. 소설도 재미있어요. 함 읽어보세요..
@신승아 쇼생크 탈출 판권은 1달러에 신인 감독에게 팔았습니다. 1000만 달러는 받아도 되는데 말이죠.무명 감독에게 앞날을 열어준 거죠. 인간적으로도 꽤 괜찮은 작가입니다.
@큐리스 지금도 몇몇 이미지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에 그런 이미지는 처음 보앗거든요..
갑자기 샤이닝도 엄습하네요. 생애 가장 공포물이었어요. 책은 안 읽고
영화만 봤는데 책은 못 읽을 것 같아요. ㅜ
고딩한테 이 영화 소개해줬는데 중간에 꺼버렸다고~~ㅋ
@큐리스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라는 책이 있어요.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는데 읽어보세요. 문학성 뛰어납니다..
낮에는 교사, 밤에는 글쓰기, 그 사이에 애들 똥 기저귀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작가의 꿈을 내려 놓습니다....
심지어 72시간 만에 360페이지 장편 집필 실화입니까!!
저는 스티븐 킹이 영화 <미저리>의 원작자라는 걸 안 순간 팬이 된 1인입니다ㅋㅋ
물론 읽기도 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