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4/12/28
이번 저의 생일 선물을 가장 많이 챙겨준 친구들 1위는 초등학교(국민학교) 친구들, 2위는 고등학교 친구들 이었습니다.
 학교 졸업 후 오랜 시간 연락이 끊어지고 동창회로 만나다 뜸해지고, 다시 아이러브스쿨, 밴드...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새로 만남이 간헐적으로 이어져도, 한 때 같은 공간에서 1년 이상의 긴 시간 동학해온 추억들의 바탕에 세워진 현실의 관계는, 너무 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듯, 무심하게 가급적 가끔 혹은 띄엄띄엄 이어지고 끊어지길 반복하며, 서로 챙겨주는 오랜 관계가 은근한 숯불처럼 사그라질 듯 아슬아슬하게 꺼질거 같은 숯불의 불씨가 오래도록 이어질 수도 있음이 너무도 신기하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청자몽 님께도 아마 은근한 숯불같은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이어지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을거 같습니다.

이전에 옆지기의 생일 때에는, 옆지기에게 선물을 가장 많이 보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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