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5/24
저건 딱 신파네. 시작 전에 이미 빤할 것이 분명해 보였는데..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잠시 잠깐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들이 많은 공감을 받았던 것 같다.



비록 요약본이나 쇼츠 등으로 봤지만

무려 주인공이 김수현과 김지원이라니!
엄청나다 싶었지만, 드라마를 따로 시간내어 본편을 보지 못했다. 점심동안 요약본이나 쇼츠 몇개를 본게 전부다. 그런데 그렇게 잠깐씩 보다가도 드는 생각이 많았다.

원글님이 언급하신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못봤는데, 만약 저 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봤더라면 먹던 것을 멈추고 잠시 허공을 오랫동안 무심히 봤을 것 같다. 결혼을 하고, 긴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여러번 비슷한 생각들을 했을테니까.

결혼해서 함께 사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수많은 동화들의 결말도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끝"

이렇게 맺는게 아닐까?
그래서.. 그래서 결혼한 다음에 어떻게 살았냐고요. 어떻게 됐는데? 그게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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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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