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 마음을 내가 믿어요 - 6. 니네들 할 수 있어, 나니까 한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8/05
전화국 다닐 때 피아노 배우고 테니스 치러 다니고. 응~, 산악회도 들어가서 산에 많이 다녔어. 대둔산 속리산 이런 데를. 지금이야 그런 거 차 문제가 별거 아닌데, 여기 속리산 가는 거 뭐 한 시간 그 정도밖엔 안 걸리는 것 같애. 옛날에는 직행버스 타고 가면 한~나절 걸리고, 오면 밤늦게나 왔어. 그때는 그래두 그런 취미 생활을 했지.
   
   

그래서 내가 시집 와서두, 우리 아들 87년도에 낳구서 그 기술센터라는 곳을 이제 그런 배우는 거, 생활개선에서 뭐 요리, 칠보공예, 한지공예, 뭐~ 응? 요리를 배우러 다녀야 하는데, 그런 걸 우리 아버님한테 허락을 받아야 해. 왜냐?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 오니까. “아버님 제가 뭐를 좀 배워야 하는데 그게 저기 구즉(송강동) 알죠, 아버님. 옛날 숯골이여. 거기 기술센터가 있는데 거기를 가려면요 저녁에 오거든요~.” 그러면 우리 아버님은 “그저 배워야 된다.” 그러면서 집에 있지 말고 가서 하래. 



점심은 여기 아버님 방에다 꼭 차려놓고 갈 테니까 드시라고. 제가 저녁에 오면 또 맛있게 저녁 해드리겠다고 하구선, 전기밥솥에 밥, 그러니까 보온통이지. 보온 밥솥에 밥하구 국하구 딱 넣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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