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최고야!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20
ㅇㅇ아 잘 갔다 와! 
뒤에서 소리치는 엄마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딸애는 승무원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게이트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서운 할 지경이다.

여름에 유아원이 방학을 하자 작은애는 서울 외할머니댁에 가고 싶다고 했다.
내가 데려 갈 형편이 아니라서 비행기 타고 너 혼자 갈 수 있겠니 했더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러겠노라 했다.  딸아이 5살 때였다.

아이가 혼자 비행기를 탄다고 하면 항공사에선 우선 커다랗게 이름이 적힌 명찰을 목이 걸어주고  전담 승무원이 애를 인수해서 목적지의 보호자에게 인계를 할 때까지 보호하고 케어해 준다.
김포에 도착하면 마중 니온 할머니께 인계를 하고 만약 보호자가 안나오면 올때까지 보호하고 있다가 정 안 나타나면 다시 출발지로 돌려 보낸다고 한다.
이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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