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계획표 가 아닌 올해계획표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01/04
방학때 되면 콤파스를 들고서 도화지위에 동그랗게 시계모양을 그려 계획표를
만들었었습니다. 그것은 방학숙제가 되기도 하여 예쁘게 잘 그리기위해 형형색색 으로 색깔을 빼뚤삐뚤 그려넣었었지요.

꿈나라로 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잠자는 시간은 새로운꿈제조회사가 가동하는 시간이라 하고 밥먹는 시간은 몸을 쑥쑥자라게 하는 시간, 놀이시간을 친구를 만드는 시간 이라며 제법 폼 재어가며 설명하던 초등학교의 기억이 웃음짓게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잡지못하고 어떤이유인지 안절부절합니다. 계획에 대한 회의감 때문인듯합니다. 초딩도 아니고 사춘기 반항도 아닌데
자꾸만 "삐뚤어질테야" 이마음이 들어서 그냥 내비둬 식이됩니다.

꿈 과 목표가 사라진다는건 한없이 슬픈일입니다.
이것저것해도 신명이 나질않고 시작부터 맥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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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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