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간 휴식 !!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6/09
10분간 휴식!!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닌데 남편은 하루에 몇 번씩 10분간 휴식을 외치고 있습니다.

요 근래 몸살 때문에 호돼 게 아프고 남편 눈에 제가 안 보이면 다급히 찾습니다.

" 여보~ 뭐 한가?? 이리 와서 소파에 앉으소~ 10분간 휴식!!, 아프지 마~ 나는 자네 없으면 끝장이네 "

지금까지 남편은 이 세상 여자 중 제가 가장 강인하다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 아내가 아파서 갱신을 못하고 비글 비글 하고 있으니 걱정이 되나 봐요.
말없이 나를 살핍니다.

제가 일이 있으면 미루지 않는 편이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해야 직성이 풀리니 남편이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 일 좀 놔뒀다가 천천히 하소~ 뭣이 그리 급한가, 쉬었다 해도 누가 뭐라 안 한디, 자네는 급한 성격이 문제네 "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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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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