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글에 지쳐가는 나, 정상인가요?
세상엔 정말 많은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한 저마다의 관점이 있고, 이것들을 읽어 나가는 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무척이나 의미 있는 것일 텐데.... 왜그런지 피로 하네요.
생각해보니 나 자신이 그렇게까지 세상 일에 대해서 진지한 사람이었던가 싶기도 하고. 어느새 각종 스포츠 기사와 유머 커뮤니티를 기웃거리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때,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클릭할 때, 그 관성은 세상에 대한 이해와 탐구였을까요 아니면 골치아픈 속세를 잊고 싶은 다이빙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