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저 역시 가족이 백신을 맞을 때, 제 자신이 백신을 맞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언론의 보도가 과장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석연치 않더라구요.
아무리 확률이 적다고 하더라도 그 확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자 했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율, 치명률, 사망률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2021년 10월 14일 기준, 총 확진자는 337,679명이고 사망자는 2,618명입니다.
확진율은 337,679명 / 총 인구 52,000,000명 = 0.65% 정도 됩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치명률은 어떻게 될까요?
총 사망자 2,618명 / 총 확진자 337,679명 = 0.78% 정도 됩니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0.65% * 0.78%* = 0.005% 정도입니다.
2. 백신의 이상반응과 사망률
백신의 위험성을 알아봅시다.
언론의 보도가 과장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석연치 않더라구요.
아무리 확률이 적다고 하더라도 그 확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자 했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율, 치명률, 사망률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확진율은 337,679명 / 총 인구 52,000,000명 = 0.65% 정도 됩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치명률은 어떻게 될까요?
총 사망자 2,618명 / 총 확진자 337,679명 = 0.78% 정도 됩니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0.65% * 0.78%* = 0.005% 정도입니다.
2. 백신의 이상반응과 사망률
백신의 위험성을 알아봅시다.
저두 의료인인데 분명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필수임을 압니다.
그런데 사지가 마비되거나 시력을 잃거나 죽는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되는데
모두 백신과 관련없다라고 결론이 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솔직히 코로나 백신이 어떤 부작용을 가지고 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에서
만성질환자인 투석하시는 분중 유독 약이나 주사제에 예민하신 분이 백신을 거부하는 것도
어린이 접종을 하게되면 나는 우리 아이들을 맞춰야하나? 맞추기 싫은데란 생각이 드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몇프로의 확률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일어나면 백프로인 것이지요
긁어부스럼 이런 느낌이겠지요
이런 불안감과 억울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응하는 과정을
좀더 투명하게 공개해주실 수 없을까요?
일반인들이 상식선에 이해할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본인이 0.78%에 해당되지 않을 거라고 믿어서가 아니라 0.65%에 해당되지 않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계산해 주신 수치에 따르면 그 확률이 더 낮은 게 사실 이고요. 만약 다음 번 확진자 천명 안에 본인이 들어 간다고 하면 백신을 맞겠죠. 본인의 의지로 백신을 맞는 순간부터 확진이 될 0.65%의 확률(?) 대신 - 백신을 ‘맞을’ 확률은 이미 100%가 되었으니 - 0.44% * 0.25% = 0.001%가 관건이 됩니다. 그런데 본인이 다음 번 확진자 천명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면(<0.1%), 본인의 적어도 향후 며칠 간에 사망 위험을 0.1% * 0.78% = 0.00078%라고 믿는 것이니깐요. 백신을 안 맞는 것이 비이성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루 확진자 수가 몇천명식 나오게 되면 위에 믿음이 달라질까 생각해 봤어요. 본인이 최근 며칠 여전히 확진자에 포함된적이 없다면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1,000명 가운데 속하게 될 거라고 믿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 생각에 과정이나 근거를 조금 더 해 주실 수 있으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치명률은 양분화될 것입니다.
백신접종을 받은 인구의 치명률은 획기적으로 낮은 반면에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인구는 치명률에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인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늘게 될 것입니다.”
취지에 공감하지만 백신의 '치명률' 또는 '사망률'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량 접종 국면에서 발생하는 접종 후 사망은 상당부분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즉,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오늘도 수백명의 사람이 아침밥을 먹은 후 사망했을 텐데, 그 사람들이 모두 아침밥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청년층보다 노년층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이 많이 신고되는 이유는 원래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많이 죽기 때문이지 백신이 노년층에 더 위험하기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고된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관계 심사를 하고 있고, 대부분은 다른 명백한 원인이 있어서 백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9월 17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678건 중 인과관계가 인정된 것은 2건, 불명확과 보류를 합하면 13건에 불과합니다(http://m.medigatenews.com/news/333837868). 그외의 665건은 다른 명확한 원인이 있어서 백신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길게 말했지만, 전체적인 취지는 민현종님께서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백신 접종의 위험은 모든 연령에서 매우 적습니다. 그 위험이 말씀하신 것보다 더 적다는 걸 부연하기 위해 몇자 적어봤습니다.
저와 남편, 친정 엄마 등 주변 가족은 모두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제 아이인데요...
가와사키라고 후유증으로 심장혈관이 늘어나는 혈관염에 3번이나 걸렸었습니다 가와사키 자체도 아직 발병 원인이 안 밝혀진데다 어린이괴질(다발성혈관염)이 유럽 아이들에게 코로나 감염시 나타났다는 기사들도 있다보니 불안감은 최고조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1년은 아예 자발적 자가격리를 했었습니다 학교도 아예 안보냈어요
아무튼 건강(?)하다면 당연히 맞출텐데 심근염 이야기도 나오다보니 고민되네요
다행히(?) 아이는 11살이라 아직은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도 고민은 끝나지를 않네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비록 확률이 낮진 않지만 어쨌거나 가능성은 존재하고, 만약 자신에게 불행이 닥친다면 나한테는 100프로가 되는 것이니까요. 백신을 맞는 게 맞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잘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번 일주일간 가장 자주 걱정했던 일을 명쾌하게 설명해 두셨네요.
읽고 나서는 개운한 마음이 듭니다.
중학생 어린 아이에게 백신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통신문을 보고 내심
썩 내키지 않는 마음이 한 구석에 있었거든요.
내일 망설임없이 아이들 백신예약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근데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2년동안 백신보다 위험한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으로 조심하고 다녔었는지, 백신을 맞기 전/후로 건강을 과도하게 관찰하고 관리했는지. 그러지도 않았으면서 과도하게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라고 내 자신에게 되물어 보았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지만 백신의 '치명률' 또는 '사망률'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량 접종 국면에서 발생하는 접종 후 사망은 상당부분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즉,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오늘도 수백명의 사람이 아침밥을 먹은 후 사망했을 텐데, 그 사람들이 모두 아침밥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청년층보다 노년층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이 많이 신고되는 이유는 원래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많이 죽기 때문이지 백신이 노년층에 더 위험하기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고된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관계 심사를 하고 있고, 대부분은 다른 명백한 원인이 있어서 백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9월 17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678건 중 인과관계가 인정된 것은 2건, 불명확과 보류를 합하면 13건에 불과합니다(http://m.medigatenews.com/news/333837868). 그외의 665건은 다른 명확한 원인이 있어서 백신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길게 말했지만, 전체적인 취지는 민현종님께서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백신 접종의 위험은 모든 연령에서 매우 적습니다. 그 위험이 말씀하신 것보다 더 적다는 걸 부연하기 위해 몇자 적어봤습니다.
저와 남편, 친정 엄마 등 주변 가족은 모두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제 아이인데요...
가와사키라고 후유증으로 심장혈관이 늘어나는 혈관염에 3번이나 걸렸었습니다 가와사키 자체도 아직 발병 원인이 안 밝혀진데다 어린이괴질(다발성혈관염)이 유럽 아이들에게 코로나 감염시 나타났다는 기사들도 있다보니 불안감은 최고조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1년은 아예 자발적 자가격리를 했었습니다 학교도 아예 안보냈어요
아무튼 건강(?)하다면 당연히 맞출텐데 심근염 이야기도 나오다보니 고민되네요
다행히(?) 아이는 11살이라 아직은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도 고민은 끝나지를 않네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비록 확률이 낮진 않지만 어쨌거나 가능성은 존재하고, 만약 자신에게 불행이 닥친다면 나한테는 100프로가 되는 것이니까요. 백신을 맞는 게 맞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잘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