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배우기

김인식
김인식 · 수필가, 경비원, 온라인신문 발행인
2022/12/08
출처 : 픽사베이
지난 2022년 7월, 인터넷신문사 웹사이트 제작업체와 계약을 했다.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 제작 외에도 인터넷신문사 운영에 대한 조언도 해주었다. 어느 날 업체 직원이 내게 말했다.
   
“대표님. 책을 써서 출간하세요. 출간 저자가 되면 인터넷신문사 홍보에 도움이 됩니다.”
   
그는 기초지방자체단체의 관광 안내 책자의 내용을 참고하고 내가 촬영한 사진 그리고 느낌을 기록하여 원고를 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는 그의 조언에 따라 글감을 찾기위해 우선 집 주변의 관광지를 방문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너무 재미없었다. 흥미가 없다보니 글쓰기도 힘들고 어려웠다. 새로운 글감을 찾아야 했다. 어느 출간 작가는 이런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를 탐구하라고 했다. 공감했다. 전문가의 가르침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세 명의 작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A 작가는 글쓰기 플래폼을 통하여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사람이다. 그는 우선 최초에는 스스로에게 ‘왜 글을 쓰는가’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사회적 가면론(社會的 假面論)’을 주장했다. 그는 누구나 사회적 가면을 쓰고 있다고 했다. 남편으로서의 ‘나’, 아버지로서의 ‘나’, 직장인 혹은 자영업자로서의 ‘나’가 있다. 이것이 글감이 된다. 특히 A 작가의 ‘제목 카피라이팅’은 흥미로왔다. 카피라이팅(copy writing)이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의 내용을 말이나 글로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1. 정보 전달형 제목 
 상대방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는 아주 쉬운 방법, 일 못하는 사람의 유형
2. 궁금증 유발형 제목
 암스테르담 집은 왜 기울어져 있을까
3. 질문형 제목
 견디는 힘은 무엇인가, 저 사람은 왜 저럴까
4. 정의형 제목
 글쓰기는 인문학이다, 딴 짓에 대하여
5. 역설형과 의인화형
 당신은 일하기 싫은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는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마라
6. 패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I work as a security guard and run an online newspaper.
55
팔로워 0
팔로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