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이 급격히 현실로 다가온다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07
도심에 자리한 한 건물. 문은 굳게 잠겼고, 주변엔 무성한 잡초뿐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학생들이 공부하던 캠퍼스였습니다. "미용과 뭐 있었는데, 이제 학생도 줄기는 한 3년 전부터 줄었지. 계속 줄었어요." 이 대학은 학생 수 감소와 경영난으로 폐교됐습니다.

2000년 이후 일반대와 전문대 등 14곳이 이렇게 사라졌습니다. 학교가 없어지면서 주변 상권들은 초토화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식당들부터 서점과 카페, 술집들까지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학교 근처엔 빈 영업장만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산부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화곡동에서 40년을 지킨 이곳도 올해 2월 한방병원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산모가 없으니까 병의원이 그렇게 (폐업하게) 된 거죠. 저도 막내를 거기서 낳았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랬을 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활자 중독, 책, 민화, 꽃차, 검색, 범죄, 아동에 관심 多
1.6K
팔로워 1.8K
팔로잉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