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잘 사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짓밟아야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 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친구가 되기 전에 경쟁 상대가 되어 버리고, 여유와 자유를 알기 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아직 국민은 누릴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고, 베풀 줄 모르고, 여유를 가질 줄 모르고, 배려할 줄 모르는데 사회는 성장하고 그 성장 속도에 맞춰 능력 또한 높아지며 머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와 경제가 발전하며 편리해진 것은 맞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인격의 성장은 아직도 미미한 상태인 점이 갑질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 너무 어려운 나라인 점이 국민의 여유를 뺏은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실패하면 망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렇기에 더 예민하고,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은 결국 마음의 여유와 배려를 앗아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