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9/08
점심 때 알바 필요하면 연락 달라구요? 
하하.  필요해서 연락 올때까지 안 기다리고 적극적으로 없던 알바자리를 스스로 제안해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딸입니다.
큰딸은 다행히 저를 안닮아 외향적이고 사교적입니다. 대학 다닐 때 가끔 가는 토스트집이 점심 때 꽤 분벼서 알바가 필요하겠다. 근데 매일는 아니고 일주일에 3일 정도면 적당하겠다. 나름 분석을 하고 사장님을 찾아 가서 협상을 하고 거기서 알바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내가 지어 준 별명대로구나. 나 안닮아서 참 다행이다. 저런 성격은 타고나는 걸까. 감탄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지어준 별명이 뭐냐구요?  바로 '백두산꼭대기' 입니다. 거기 갖다놔도 살겠다는 뜻이죠.
그 가게에서 알바를 하며,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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