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4/10
 오늘 아침도 함께 지내는 고양이의 울음을 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화장실을 비워두고 자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부스스 일어나 녀석의 화장실을 정리해줍니다.

 그제 다녀온 구조된 개와 강아지들이 있는 카페에서 바람을 많이 쐬어 아직도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때늦게 감기가 찾아 옵니다. 약을 먹고 자리에 앉아 연신 코를 훌쩍 거리니 녀석도 무슨 일인가 옆에 와서 코를 킁킁 거리고 있습니다.

 그 카페는 유기견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반려견을 키우시거나 임시 보호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주인 분께서는 화가이신지 곳곳에 개와 강아지가 주인공인 그림이 많았습니다. 멋있는 모습으로 앉아있는 검은 개의 그림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강가에 위치한 카페를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연신 코를 훌쩍이면서도 오랜만에 덩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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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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