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사진 속 동물들이 너무 깜찍해서 눈에서 꿀을 뚝뚝 흘리며 글을 읽었습니다.
어릴 때, 마당에서 키우던 복실이라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흰 털의 믹스견이었는데 유독 할머니를 따랐습니다. 밥을 챙겨주고 자신에게 사랑을 쏟는 사람은 귀신같이 알아보는 것이 이 아이들이더라고요. 할머니가 외출을 했다 돌아오실 때면 마을 입구까지 뛰어나가 꼬리를 흔들던 녀석이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참새까지(?) 잡아오던 아주 영리한 아이였지요.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그렇게 가족으로 여기고 살뜰히 챙겼는데 요즘은 버려지는 아이들이 참 많은 듯하여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 뒤로도 우리 집에서 15년을 살다 간 미니핀 쭈봉이, 비글 순구,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이 가끔씩 생각이 나요. 저는 그래서 이효리가 나오던 <캐...
어릴 때, 마당에서 키우던 복실이라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흰 털의 믹스견이었는데 유독 할머니를 따랐습니다. 밥을 챙겨주고 자신에게 사랑을 쏟는 사람은 귀신같이 알아보는 것이 이 아이들이더라고요. 할머니가 외출을 했다 돌아오실 때면 마을 입구까지 뛰어나가 꼬리를 흔들던 녀석이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참새까지(?) 잡아오던 아주 영리한 아이였지요.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그렇게 가족으로 여기고 살뜰히 챙겼는데 요즘은 버려지는 아이들이 참 많은 듯하여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 뒤로도 우리 집에서 15년을 살다 간 미니핀 쭈봉이, 비글 순구,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이 가끔씩 생각이 나요. 저는 그래서 이효리가 나오던 <캐...
@정요
제목 어그로가 좀 심하죠?!! ㅎㅎ
아 지난번에 귀염둥이 사진 올리셨던 것 기억이 납니다.^^
공존하려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수밖에 없네요.ㅜ
두 놈들(?)과 행복하세요!!!^_^
깜짝 놀랐어요
키우기로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저희도 강쥐 두놈이있어서요
비염 고통스럽긴하죠
저희도 두놈들 땜에 제재가 될때가많아요
그래도 가족이라서 떠안고 가야하잖아요
고양이가 넘 이쁘네요~~
@콩사탕나무 저도 원래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눈이 붓거나 비염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이고 고양이를 키웠고 그때마다 저도 콩사탕나무님처럼 아이들 털을 매일 빗기고 청소도 매일하고 저도 최대한 자주 씻고 물도 많이 마시고 환기도 자주 시켰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만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처음 한 생명을 키우기로 마음 먹은 사람이 어떻게 다 큰 아이를 버릴 수 있는 마음이 생길까 의문이었습니다. 저를 진료해주시던 의사님도 처음엔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며 매번 말씀하셨지만 제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보내지 못하겠다면 평생 본인이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힘내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콩사탕나무님의 큰 마음을 볼 수 있는 좋은 글,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ㅎㅎ
@나(박선희)철여
놀라셨어요?!! ^_^ 제목이 자극적이긴 합니다?!! ㅎㅎ
미세먼지만 없다면 환상의 날씨인데 아쉬워요.
바람이 제법 부는데 먼제를 모두 날려버렸음 좋겠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철여님^_^
@콩사탕나무 제목만 보고 깜놀...^&^
달달한 이야기로 마무리...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청자몽
모란이와 엘사도 얼룩커의 일원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우린 소가 아니라 고양이란 말이야!!! 할 듯 ㅎㅎㅎㅎ)
잠깐 저러다 키보드를 밟고 지나가고 항상 타이핑하는 제 두 팔 안에 들어와 앉아있어요. 걸리적거리게.... ;;;;;;
이제 토요일 오전의 자유시간 획득이네요?!! 내일도 그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옷 정리한다고 박스를 꺼내 놓은 지가 며칠째인데 이러고 있네요. ㅜ
오늘도 화이팅!!^^
잘 잤어요? 나는 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요. 적당히 서늘한 날 좋아요. 금요일을 기뻐하기로 ㅎㅎ.
....
엘사가 진짜 잘 읽네요 ^^. 탐독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적적님네 모란이랑 같이 '얼룩소'를 논할 수 있을듯.
보통 주인이 작업을 하면(웹툰이나 그런데를 보면)
키보드 위에 발라당 눕거나 해서 작업 방해하던데. 엘사는 탐독을 하나봐요. 멋지다. 우아함.
오늘 10시 땡에 5월달 도서관 프로그램(인형극) 수업 등록이 있어서, 9시 55분부터 로그인해서 준비하다가 땡! 하고 등록했어요. 기운 빠져서 ㅎㅎ 넋놓고 있어요. 어제밤부터 댓글만 쓰는..
본글도 써야하는데, 집안일부터 하여야 하나 +.+
이러다가 전화오면, 오늘 하루 땡치는건데.
기운을 내어볼께요. 정신아 돌아와.
...
@콩사탕나무님한테 생존보고를 하고. 잔업고고.
그래도 수업 등록해서 기뻐요. 내일 도서관 수업은 추가 등록한게 당첨되서, 낼 아침도 도서관 수업 보낼 수 있어요 ㅎㅎ. 기쁘다. 이게 뭐라고 : )
좋은 하루 되요.
@나(박선희)철여
놀라셨어요?!! ^_^ 제목이 자극적이긴 합니다?!! ㅎㅎ
미세먼지만 없다면 환상의 날씨인데 아쉬워요.
바람이 제법 부는데 먼제를 모두 날려버렸음 좋겠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철여님^_^
@콩사탕나무 제목만 보고 깜놀...^&^
달달한 이야기로 마무리...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청자몽
모란이와 엘사도 얼룩커의 일원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우린 소가 아니라 고양이란 말이야!!! 할 듯 ㅎㅎㅎㅎ)
잠깐 저러다 키보드를 밟고 지나가고 항상 타이핑하는 제 두 팔 안에 들어와 앉아있어요. 걸리적거리게.... ;;;;;;
이제 토요일 오전의 자유시간 획득이네요?!! 내일도 그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옷 정리한다고 박스를 꺼내 놓은 지가 며칠째인데 이러고 있네요. ㅜ
오늘도 화이팅!!^^
잘 잤어요? 나는 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요. 적당히 서늘한 날 좋아요. 금요일을 기뻐하기로 ㅎㅎ.
....
엘사가 진짜 잘 읽네요 ^^. 탐독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적적님네 모란이랑 같이 '얼룩소'를 논할 수 있을듯.
보통 주인이 작업을 하면(웹툰이나 그런데를 보면)
키보드 위에 발라당 눕거나 해서 작업 방해하던데. 엘사는 탐독을 하나봐요. 멋지다. 우아함.
오늘 10시 땡에 5월달 도서관 프로그램(인형극) 수업 등록이 있어서, 9시 55분부터 로그인해서 준비하다가 땡! 하고 등록했어요. 기운 빠져서 ㅎㅎ 넋놓고 있어요. 어제밤부터 댓글만 쓰는..
본글도 써야하는데, 집안일부터 하여야 하나 +.+
이러다가 전화오면, 오늘 하루 땡치는건데.
기운을 내어볼께요. 정신아 돌아와.
...
@콩사탕나무님한테 생존보고를 하고. 잔업고고.
그래도 수업 등록해서 기뻐요. 내일 도서관 수업은 추가 등록한게 당첨되서, 낼 아침도 도서관 수업 보낼 수 있어요 ㅎㅎ. 기쁘다. 이게 뭐라고 : )
좋은 하루 되요.
깜짝 놀랐어요
키우기로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저희도 강쥐 두놈이있어서요
비염 고통스럽긴하죠
저희도 두놈들 땜에 제재가 될때가많아요
그래도 가족이라서 떠안고 가야하잖아요
고양이가 넘 이쁘네요~~
@콩사탕나무 저도 원래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눈이 붓거나 비염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이고 고양이를 키웠고 그때마다 저도 콩사탕나무님처럼 아이들 털을 매일 빗기고 청소도 매일하고 저도 최대한 자주 씻고 물도 많이 마시고 환기도 자주 시켰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만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처음 한 생명을 키우기로 마음 먹은 사람이 어떻게 다 큰 아이를 버릴 수 있는 마음이 생길까 의문이었습니다. 저를 진료해주시던 의사님도 처음엔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며 매번 말씀하셨지만 제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보내지 못하겠다면 평생 본인이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힘내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콩사탕나무님의 큰 마음을 볼 수 있는 좋은 글,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