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소감] 해피엔딩으로 가는 희망의 길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3/07
오래간만입니다. 한... 열흘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마지막 글에서 곧 여행을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잘 다녀오시라고 하셔서 가기 전 삼사일간 글을 쓰기가 뭐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한 분이 이곳을 떠나시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이미 바뀐 주 거주지를 아니까요) 생각보다 안 괜찮은 저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떠나게 된 이 공간의 현재에 대해서 이렇게 그냥 모르는 척 또 지내도 되는 건가, 모르는 척 하지 않는들 뭘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하하호호 해도 되는가, 하하호호 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지 하는 생각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 3.1절 기념사나 일장기, 배상 등의 사회 정치 뉴스들로 화가 나는데 나의 분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분노가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그저 한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도 않았고(저의 '주'는 역시 '읽는 사람'인가 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글을 쓰지 않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슨 글로 다시 시작을 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랬습니다. ㅎㅎ

오늘 글을 쓰게 된 건 이 온통 암울한 시국에 발견한 봄꽃같은 글들을 나누고자 함입니다. 어느 곳의 메인을 보더라도 우울함이 가득해서. 매 맞고 굶어 죽고, 베끼고, 괴롭히고, 복수하고... 뉴스 화면도 암울하기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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