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피아노
2023/08/30
나를 알고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다 부르지 못 할 정도로 내 건반 위에서 꿈을 치던 그들을 이제 잊어야 하는가.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하는가.
마지막 존재 증명이자 조난 신호를 보낸다.
제발 쓰레기 취급만 말아 달라고.
가을을 재촉하듯 내리는 비는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다.
어제 오후 손자 하원 길, 비에 젖은 피아노를 만났다. 그것도 쓰레기 종량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빗물에 불은 건반이 울퉁불퉁
아마도 버려진 지 하루는 지난 듯 지나가는 아이들이 한번씩 툭 툭 치며 건드리려 본다.
오늘 등원 길에서도 만났다.
도저히 못 깨어 날 의식 불명 상태다.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하는가.
마지막 존재 증명이자 조난 신호를 보낸다.
제발 쓰레기 취급만 말아 달라고.
가을을 재촉하듯 내리는 비는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다.
어제 오후 손자 하원 길, 비에 젖은 피아노를 만났다. 그것도 쓰레기 종량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빗물에 불은 건반이 울퉁불퉁
아마도 버려진 지 하루는 지난 듯 지나가는 아이들이 한번씩 툭 툭 치며 건드리려 본다.
오늘 등원 길에서도 만났다.
도저히 못 깨어 날 의식 불명 상태다.
"할머니 이 피아노는 불쌍하다."
"누가 버렸지?"
"음악 학원...
@나철여 하하하하하 저는 피아노를 못칩니다 ㅋㅋ 하하하하 하지만 추억은 많이 돋았지요 ㅋㅋ 지금도 배우고 싶은 악기중에 하나는 피아노 입니다 ㅋㅋ
@이재경 하루늦은 답글이 되었네요...
추억 가득하지만 결국엔 어딘가 우리정서를 움직이고 있겠지요~~~~^&^
@마루 부러움의 대상이 어쩌다 버려야 할 고민으로...
풍요가 가져다 준?...여유로움을 잊어버리는?...그래도 피아노는 피아노~~~^&^
@연하일휘 역쉬 연하쌤의 선율이 느껴짐요~~~^&^
@아들둘엄마 님도 그때 피아노를 배운 그 실력으로 두 아들에게 추억까지 들려주실 줄...
그나마 피아노 학원앞에 버려진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클레이 곽 그러게요...내친구 캄보디아 선교사는 학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던 친군데 한국에서 중고 피아노를 사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답니다...
아깝기도 하지만 꼭 저렇게 버려야만 하는지...ㅠㅠ
@콩사탕나무 조금이라도 멈칫하게 되었던 장면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피아노만 보면~~^&^
@JACK alooker 누구에게나 부러움이었던 피아노가 시대가 달라지니 부끄러움으로도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ㅠㅠ
모두모두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요~~~^&^
비맛는 피아노가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그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에 담아 글로 남겨주신 철여님의 마음이 피아노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지켜주지 않았을까요?!^_^
저도 어릴 때 피아노 있는 집 부러워했어요^^
아깝네요...저렇게 버리다니..저거 어디 동남아 나라로 보내면 좋은 교재가 될텐데...어느나라는 넘치고, 어느 나라는 부족하고...써니 회장님은 다른걱정 말고, 하나님만 붙잡고 가세요..늙으면 늙어서 또 좋은 우리인생입니다.
저도 어릴때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게 꿈중에 하나였어요 ㅎㅎ 집안 형편상 배울수 없어서 항상 피아노 학원 근처서 구경을 했었고 엄마를 겨우 겨우 졸라서 피아노 학원에 다녀보긴 했지만 무튼 저에게 피아노는 제 어릴적 소녀감성을 일으키게 해주는 추억이에요 ㅋㅋㅋ
지금 이 순간에도 철여님은 선율을 찾아 가시는 중이지요:)
에고ㅠㅠ 피아노..
저도 어릴때 피아노를쳤는데 이사오면서
엄마아빠께서 피아노버리자고
저를 몇달전부터 조심스레 설득하셨던때가 떠오르네요 ^^;;
피아노 하나에 많은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저도 어릴때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게 꿈중에 하나였어요 ㅎㅎ 집안 형편상 배울수 없어서 항상 피아노 학원 근처서 구경을 했었고 엄마를 겨우 겨우 졸라서 피아노 학원에 다녀보긴 했지만 무튼 저에게 피아노는 제 어릴적 소녀감성을 일으키게 해주는 추억이에요 ㅋㅋㅋ
지금 이 순간에도 철여님은 선율을 찾아 가시는 중이지요:)
에고ㅠㅠ 피아노..
저도 어릴때 피아노를쳤는데 이사오면서
엄마아빠께서 피아노버리자고
저를 몇달전부터 조심스레 설득하셨던때가 떠오르네요 ^^;;
피아노 하나에 많은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이재경 하루늦은 답글이 되었네요...
추억 가득하지만 결국엔 어딘가 우리정서를 움직이고 있겠지요~~~~^&^
@마루 부러움의 대상이 어쩌다 버려야 할 고민으로...
풍요가 가져다 준?...여유로움을 잊어버리는?...그래도 피아노는 피아노~~~^&^
@연하일휘 역쉬 연하쌤의 선율이 느껴짐요~~~^&^
@아들둘엄마 님도 그때 피아노를 배운 그 실력으로 두 아들에게 추억까지 들려주실 줄...
그나마 피아노 학원앞에 버려진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클레이 곽 그러게요...내친구 캄보디아 선교사는 학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던 친군데 한국에서 중고 피아노를 사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답니다...
아깝기도 하지만 꼭 저렇게 버려야만 하는지...ㅠㅠ
@콩사탕나무 조금이라도 멈칫하게 되었던 장면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피아노만 보면~~^&^
@JACK alooker 누구에게나 부러움이었던 피아노가 시대가 달라지니 부끄러움으로도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ㅠㅠ
모두모두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요~~~^&^
비맛는 피아노가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그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에 담아 글로 남겨주신 철여님의 마음이 피아노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지켜주지 않았을까요?!^_^
저도 어릴 때 피아노 있는 집 부러워했어요^^
아깝네요...저렇게 버리다니..저거 어디 동남아 나라로 보내면 좋은 교재가 될텐데...어느나라는 넘치고, 어느 나라는 부족하고...써니 회장님은 다른걱정 말고, 하나님만 붙잡고 가세요..늙으면 늙어서 또 좋은 우리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