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8/04
목표 달성이 대수 인가요?!

매일 쉴 새 없이 글을 쓰고 소통하시던 연하일휘님이 안 보이기에 무슨일이 있나 했더니 몸과 마음이 아픈 날이었군요. 
가만히 글을 읽어가다 어떤 마음인지 조금 이해가 되어 더 마음이 아팠어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려 해도, "괜찮을거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오히려 더 아플 것 같은 날이었네요. 


6년전 두돌이 지난 딸아이와 분주한 시간을 보내던 중 아빠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어요.
엄마가 쓰러져서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있다고
저는 친정과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고 아이들때문에 바로 달려가지도 못했어요. 

남편이 급히 퇴근해 올 때까지 마음을 졸이며 울다 ktx를 타고 내려갔는데 골든 타임을 놓쳐 전두엽의 광범위한 부분에 뇌경색이 온 엄마는 말씀도 못하시고 손가락도 못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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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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