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때, 몸이 힘들 때. 목표달성 실패했습니다..
마음이 힘든 날
그냥, 평소라면 한숨 몇 번을 쉬고나서 스스로를 토닥거리면 지나갈 일이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 속상한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간만에 눈물이 터져, 조금은 마음이 힘들었네요.
아버지께서 더 좋아지지는 않으리란 것은 알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 좋아지시는 모습이 보이니 많이 속상했나봅니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에서 적신호가 나타나진 않았으니, 이번에도 이 시기를 넘기면 다시 안정이 되시겠지...생각을 하며 지나가곤 했었는데, 그날은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려 해도, "괜찮을거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오히려 더 아플 것 같은 날이었네요.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그 생각이 무색하듯 수요일은 조금 힘든 날이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왜 그리 힘든건지, 중간 중간 한숨이 비집고 나와 수업도 지지부진한 느낌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