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9
검은 리본 속 너의 얼굴을 바라본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마주하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준비없는 이별 앞에 왜 내가 너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이 거의 다 모이자, 한 친구가 운을 뗐다. 송모 군이 사회인 야구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어제 야구하고 나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병원을 옮기던 도중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한다.
믿을 수가 없었다. 송모군은 어렸을때부터 운동신경이 좋아 모든 운동을 다 잘했다. 그리고 늘 운동을 하며 살던 친구다. 축구, 농구, 태권도 뭐하나 못하는게 없었다. 특히 야구를 좋아했었다. 근데, 야구를 하다가 떠난 것이다.
우리는 모두 말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친구의 장례식이 아직은 너무 낯설기 때문이다. ...
@연하일휘 그럴 수 없는 것을 알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하일휘님은 친구와의 이별을 아주 아주 늦게 경험하셨으면 좋겠어요.
몇번이나 읽어주시다니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빅맥쎄트 버거형님 매번 이렇게 살갑게 댓글 주셔서 늘 감사해요. 우리가 이제는 만남보다 이별이 익숙해져야 할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
@천세곡
가까운 친구를 보낸 경험이 있어 읽다가 감정이 격해졌네요.
오늘 그 친구에 대한 글을 써볼까했는데, 조용히 마음 한 켠에 묻어두어야 겠습니다..
앗......역시 천세곡님!!! 글 하나로 사람을 울려주시는....ㅠ
저는 아직 가까운 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 그저 친척, 혹은 할머니. 가장 가까웠던 할머니 외에는 이별을 감당해본 적이 없기에, 하나씩 하나씩 감정들을 배워나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가깝기에 미루게 되고, 미룬 것이 더욱 미련이 되는. 때론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친구라는 사이, 이 친구를 떠나보냈을 때의 마음과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너무 좋은 글을 주셔서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연하일휘 그럴 수 없는 것을 알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하일휘님은 친구와의 이별을 아주 아주 늦게 경험하셨으면 좋겠어요.
몇번이나 읽어주시다니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빅맥쎄트 버거형님 매번 이렇게 살갑게 댓글 주셔서 늘 감사해요. 우리가 이제는 만남보다 이별이 익숙해져야 할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
@천세곡
가까운 친구를 보낸 경험이 있어 읽다가 감정이 격해졌네요.
오늘 그 친구에 대한 글을 써볼까했는데, 조용히 마음 한 켠에 묻어두어야 겠습니다..
앗......역시 천세곡님!!! 글 하나로 사람을 울려주시는....ㅠ
저는 아직 가까운 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 그저 친척, 혹은 할머니. 가장 가까웠던 할머니 외에는 이별을 감당해본 적이 없기에, 하나씩 하나씩 감정들을 배워나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가깝기에 미루게 되고, 미룬 것이 더욱 미련이 되는. 때론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친구라는 사이, 이 친구를 떠나보냈을 때의 마음과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너무 좋은 글을 주셔서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