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소사 맙소사 !!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1/25
나는 냄새에 민감한 편이다.

풀(야채)은 다 좋아하지만, 냄새가 강한 (이상한) 돌나물과 방풍나물은 싫어하고, 육고기는 먹기는 하지만 처음 입에 넣었을 때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면 다시 입에 넣지 않는다. 또 젊었을 때는 그런대로 먹던 생선도 늙어 가면서 비린 맛이 싫어 지금은 안 먹고 있다.

 요즘 남편은 34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하던 볼링을 어깨가 아파서 청산을 하고, 당구로 갈아탄지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집에 있을 때는 TV를 안고 사는 남편은 자연스럽게 볼링에서, 지금은 당구를 보는데.

어느 날 당구 경기 중간에 나오는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여보~ 이것 한 번 사 보소~"

" 뭔데요??"

"곱창전골인디 진짜~ 맛있것네~"

"당신이 먹을 거예요??"

" 아니 나는 이빨이 없어서 못 먹제, 당...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