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추억 하나 꺼내본다(13): 이빨 빼기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9/16
나는 다시 태어나라고 하면 유치가 다 빠지고 영구치가 난 이후로 태어나고 싶다. 그만큼 이빨 빼는것이 두려웠고 그러다 보니 어려서 덧니가 생겨서 나중에 어른이 다 되어서 치아교정을 하는 힘든 과정을 거쳤다. 

아이들 어렸을때 이곳에 데리고 오다 보니 이곳에 와서 유치를 여러개 뺐던것 같다. 한국에 있었으면 치아가 흔들린다고 하면 바로 집앞에  있는 치과로 데리고 갔을 것인데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치과 한번 다녀오는것도 일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딸 아이가 한밤중에 이빨이 많이 흔들린다고 한다. 이빨 빼는것을 무서워 하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고 딸 아이한테  조금만 참았다가 이튿날 낮에 치과에 가서 빼자고 했다. 그런데 그때 4학년 이었던 아들이 자기 누나를 보고 이빨 흔들리는 상태를 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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