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퇴근길 ☂🌂💧☂🌧
우산을 쓰나 마나 한 그런 폭우......
집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이미 난 생쥐가 되었고 온몸이 너무 찝찝한 상태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올라탄 그 순간에도 우산을 잠깐 접은 사이에도 물벼락을 맞는 기분... 하...
입밖으로만 튀어나오지 않았을뿐이지 온갖 내가 아는 욕이란 욕은 다 퍼부운듯.... ㅠㅠ
집에 가는 버스 유리창으로 보이는 길에는 비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싸 ~~ 나이쓰~~ 그래 제발 그쳐라 ~~ 라는 소원은 산산 조각이 났다.
내리기 2정거장 전부터 비가 더 몰아치기 시작했고 내리자 마자 물벼락을 맞으며 집으로 왔다.
온몸이 흙탕물에 누더기가 되어버린 나를 본 신랑은 나를 엎어서 화장실로 이동시켜줬다...
몇년만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