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딸기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12
하루 종일 바쁘기도 했고 마음 졸였던 일을 해결하고 나니 맥이 빠진다. 
잠시 쇼파에 누워있으니 몸이 물먹은 스펀지 마냥 무겁다. 

엄마 여기 나와 보세요!! 
빨간 것이 두개 밖에 없어!!!!!!
아이가 불러 마당에 나가보니 혼자 보기 아까운 딸기가 탐스럽게 예쁘다. 

지난번 화원에서 아주머니가 3천원에 가져가라고 두 포기나 주신 설향딸기 모종이다.
아들과 딸이 먹어보라는 소리도 없이 둘이 사이 좋게 나눠 먹었다.
새콤 달콤 너무 맛있어요!!!”

그래.. 맛있어 보이는구나. 
새빨간 딸기에, 해맑은 너희들 모습에 웃어본다. 
내일은 마트 가서 딸기 한 팩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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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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