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자기연민.끊임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머릿 속.

차혜나
차혜나 · 그냥 아무 말을 합니다
2022/08/29
수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와 지하철 안, 남자친구와 카톡을 나눴습니다.

강의료에 대해서 설명을 수업이 끝난 뒤에 받았어요ㅋㅋㅋㅋ
저 진짜 학생들 좋아하나봐요. 얼마 받는지도 모르고 수업하겠다고 내려갔다 온 거 있죠.
그러다가 시간 당 얼마를 받고 만드신 자료에 대해서는 장당 얼마- 최대 몇장까지 해서 이렇게 나옵니다! 하는 설명을 들었을 때 진짜 당황했어요; 강의료를 이렇게 많이 받아도 되나; 이게 맞나;

한 십만원 나오겠지?? 히히. 아닌가? 한 8만원? 뭐 그래도 교통비도 빼도 충분히 많이 남네! 그걸로 뭐하지? 주식을 살까~!! 이러고 있었는데 세후까지 계산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았잖아! 이럽니다.
어... 분명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그냥 최근에 제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받는 스트레스가 좀 컸습니다. 저는 주변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워커홀릭이거든요ㅠㅠㅋㅋ
일을 할 때 보다 일을 하지 않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큰 사람입니다... 요즘은... 그래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노력은 하는데 3n년 살면서 버릇들인 삶의 방식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강박

강박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에요. 좀 스스로에게 거는 제약도 많고 강박도 많고.
이렇게 해야 해. 이렇게 하면 안돼. 하는 것이 많아요.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잊혀져. 나는 계속 그림을 그려야만 해. 하는 강박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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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 말을 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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